2005-12-23

그날 결정!!!



2006년 4월 23일.

D-Day 앞으로 122일.



2005-12-21

점입가경



황 교수, 10세 내 아들에 임상실험 제안, 아내는 난자 제공, 나는 윤리위원 맡아

설마설마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닐꺼라 생각했다.

나락의 끝은 어디일까?



2005-12-16

떳떳하다면...



도대체 왜 이런 요청이 들어간걸까?
냄새가 나도, 너무 나는구나.

11월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PD수첩 '사법처리' 요청

"거짓말이 크면 클수록 사람들은 잘 믿는다.
거짓말이라도 자꾸 되풀이하면 머잖아 많은 사람이 진실로 받아들인다."


곱씹게되는 히틀러의 말이다.



후안무치



평소에는 죽어도 들어가보지 않는 신문사(?)지만,
이렇게 유치하고 저열한 꼴을 그냥 두고볼 수만 있으랴?
당연 기록으로 남겨야지.

12월 6일 기사
황우석 교수 '옆'에 정부는 없었다

12월 16일 기사
국정원이 24시간 밀착 체크… 청와대는 정보 없었나

청와대, 초기부터 黃교수 전폭지원

내 참 예전부터 뭐같은 신문사(?)라 생각했지만,
참으로 꼴같잖다, 정말...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있다



숱한 의혹을 불러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하더니
결국 진실이 나타나고야 말았다.

진실은 상식적인 것.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한 욕심이
결국 화를 자초하는구나.

이쯤되면 잘못했다 손 털만도 한데,
아직도 시간 벌기라니...

참으로 안타깝다.



2005-12-15

겨울이다!



빨래감이 쌓여있어서
세탁기를 돌리려 했더니,
추운 날씨 탓에 급수 호수가 얼어붙었다. -,.-

어쩔까 고민하다가 급수 호수를 풀어
온수에 담그고 한참을 녹여서,
겨우 세탁기 사용이 가능해진 상황.

작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을텐데
전혀 기억이 안나네. oTL

찬 바람을 맞아도 '겨울인가?' 했는데,
오늘 이런 경우를 당하고나니 '겨울이다!'라는 느낌이 팍!!!



2005-12-14

온도 차이 30도



영하로 내려간 날씨에
엎어지면 코 닿을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회사를 가는 짧은 순간에도 코 끝이 시리다.
멀리서 출퇴근하시는 모든 분께 잠시 묵념. -_-;

아뭏튼 밖이 이리 시린데도,
사무실에 들어가면 30도를 오르내리는 온도.

'난방 잘되서 따뜻하니 좋겠네'
라고 생각한다면 대략 난감!!! orz
즉, 즐거운(?) 환경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한 사람당 3~4대씩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는
한 겨울이나 한 여름이나 변함없이
따끈한 바람을 뿜어대어 약간 덥기조차 한 온도인데,
요 몇일, 강추위 탓에 건물에서 난방까지 해주는 바람에
사무실 안이 마치 사우나처럼
훅훅 찌는 뜨거운 공기로 가득하다.

덕분에 겨울의 한복판에서
반팔로 일하는 멋진(?)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_-;
만약 니트같은 옷을 입고 있다면
등짝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아름다운(??) 시츄에이션이 된다. -_-;;

이 상태에서 밥이라도 먹기위해
건물 외부로 나간다면 감기는 따논 당상!

그렇다고 달리 피할 도리가 없으니 어쩌겠는가?
이 상황을 즐겨야지.
대략 냉온 사우나한다고 생각하면 될랑가? -_-a



2005-12-12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어디선가 서평을 보고 산 책인데,
기억이 안난다. -_-;

디자인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너무 다양해서
혹시 책을 오해할 수도 있겠다.
저자인 앨런 쿠퍼가 말하는 디자인은
인터랙션 디자인을 의미한다.

인터랙션 디자인은 프로그램과 사용자 사이의 소통을 중개하는 것으로
언뜻 보기에 단순 UI 디자인을 의미하는 것 같지만,
그보다는 더 포괄적이고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초기 컴퓨터 업계가 소수 전문가에 의해 주도되어 온 까닭에
많은 사람들에게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현재에 이르러서도
매니악한 기능 위주의 조악한 사용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것이 당연한 듯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다.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많은 사용자들에게 강요하는 비이성적 상황이 만연한 이 때,
오직 제대로 된 인터랙션 디자인만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사업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의 내용 중에 특히 인상 깊었던 몇 가지를 들면,

1) 춤 추는 곰 - 곰이 춤을 추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하지만 곰이 추는 춤이 잘 추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작성하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무엇인가 일을 도와주는 것은 신기하지만,
잘 도와주지는 못한다. -_-

2) 호모 로지쿠스 - 프로그래머와 일반인은 다르다.
일반인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지만
프로그래머는 오히려 환호하는 변태성(?)을 갖고 있다. -_-;
그러니 프로그래머가 사용자를 위한다는 것은 구라다!

3) 페르소나 - 인터랙션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체적인 대상을 형상화해야만 한다.
막연하게 사용자를 지칭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마치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아주 상세한 페르소나를 정해야한다.

개발에 강력한 힘을 가진 프로그래머가
인터랙션 디자이너에게 사용성에 대한 디자인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얼마나 성공적인 개발이 가능한지 입증하는 사례와
개발 과정에 인터랙션 디자인을 어떻게 적용하는가와 같은
프로세스 개선 사항도 언급하고 있다.

책 전반에서 프로그래머가 상당히 욕을 먹는 듯 하지만,
사실이 그런 걸, 뭐... -_-;
내 자신이 프로그래머이니 근본적인 한계가 있겠지만,
저자의 조언을 꼭 적용해볼 생각이다.

ps. 비주얼 베이직을 탄생시킨 MS의 주 개발자임에도 불구하고
MS의 거친 디자인에 아낌없이 저주(?)를 퍼붓고 있는 점이 재미있다.
조엘도 그렇고 앨런도 그렇고 왜 다들 그런걸까? :)

ps2. '해커와 화가'의 저자인 폴은 '웹이 짱이야!'라고 주장하는데 반해
앨런은 '웹 구려, 쉽다는 것도 실은 사기야'라고 말한다.
누가 옳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각자가 가진 경력에 비추어보면 꽤 재미있는 부분이다.
대가들도 한계는 있기 마련. :P



2005-12-09

The Practice of Programming





Simplicity, Clarity, Generality.
저자인 Kernighan과 Pike의 aura가 느껴지는 책이다!!!
좋은 프로그램의 조건으로 제시하는 세 가지 단어가
어떻게 이 책에도 그렇게 잘 적용되어 있는지 놀랍다.

1장인 Style 부분을 읽기 시작했을 때,
'이 책도 C++ Coding Standard류의 책이구만' 하고
심드렁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생각이 조금씩 변해서
마지막 장인 Notation 부분에 이르러서는
신기하고, 훌륭하다는 느낌만 남았다.

프로그래밍의 모든 방면에 대한 저자들의 조언은
정말 내 몸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예전에 'The Pragmatic Programmer'를 읽을 때도
느낄 수 있었던 전율이다.

비록 C위주의 예제이긴 하지만,
실체적인 코드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책을 보다 말고 내가 작성 중인 것을 이렇게 바꿔볼까하는
영감을 불러일으킬 만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근래에 본 책 중에 단연 으뜸이다.
다시 한번 더 읽어볼 생각이다.

ps. 책에 있는 코드의 일부가
우리 소스와 어찌나 비슷한지 놀라버렸다. -o-;
책 출간이 99년이니 우리 소스가 먼저 작성된 것일텐데...
궁극의 고수들에게는 통하는 것이 있는걸까? -_-a



2005-12-07

궁예의 후예들



세상에 관심법을 마스터한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작 본인은 아무 말도 안하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은 어찌 그리 그의 속마음을 잘 읽는지,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

조만간 그 관심법으로 세계적 기술(!)을
알아내는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 -_-;



전적으로 동의



어느 물리학자가 바라본 황우석 논란

나는 일개 엔지니어에 불과하지만,
위의 기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중이고,
나도 나만의 정리를 해 볼 생각이다.

비교적 잘 정리된 의견
왜 대다수 한국인은 황우석을 지지하는가



2005-12-06

언플



'세계 첫 줄기세포 논문' 일본에 뺏겼다

나날이 새로운 주제가 나오고 있어서
더 있다가 정리하려고 했는데,
위의 기사를 보니 정말 안타깝다.

계속 헛발질의 연속이구만. -_-;

6월에 시작할까, 말까 했던 PD 수첩의 취재때문에
이미 5월에 제출된 논문보다 늦었다라고라???

게다가 흥분하기 좋은 주제인
일본과의 경쟁 구도에 살짝 끼워넣어주시는 센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고,
붓으로 흥한 자, 붓으로 망한다.
그리고, 언플로 흥한 자, 언플로 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