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5

건강보험료 정산



건강보험료를 정산한다고 하더니,
월급이 한 움큼 파여서 나왔다.

아, 우울해. T_T;

건강보험료로 인한 정신적 피해는
의료 보험으로 처리할 수 없나? -_-a



2005-04-20

조엘 온 소프트웨어





jrogue 형의 번역 작업에 베타리더로 참여한 기쁨도 기쁨이지만,
이렇게 출판사에서 친필로 감사의 편지와 함께
책을 보내준 것 역시 감동이었다.

이미 원서로도 읽었던 책이고,
1/3 가량을 번역서의 베타리더로서 먼저 접해보았지만,
이 책을 다시 읽는 그 순간에도
여전히 흥미는 반감되지 않는다.

열흘 전쯤 받았으나 바쁜 일때문에
지지부진하고 있다가,
어제 비로서 완독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읽은 날은 이틀쯤되려나?
그만큼 한번 손에 들면 내려놓기가 싫을 정도로
나의 밤잠 도둑이었다.
(내 잠 돌리도~)

컴퓨터 업계에 종사하는 그 누구에게라도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가 조엘의 주장에 동감을 하던, 안하던
그동안 루틴하게 해왔던 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계기를 줄 것이라 믿는다.

게다가 원서보다 더 좋은 품질의 번역이
가져다주는 행복은 상상 이상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_-; )
이렇게만 나와준다면,
비싼 원서를 살 이유는 전혀 없다.

에피소드 하나.
어제 조금 남은 부분을 읽으려고 회사에 가져왔는데,
책 커버에 있는 'JOLT상 수상작'을 보고, 누군가 한마디.
"쫄티상?"

에피소드 둘.
이 책에 대해 잠깐 얘기하다가,
자랑스럽게,
"제가 이 책의 베타리더했어요."
라고 말했더니,
듣는 분 왈,
"배터리 다했다고?"

분명 내 발음이 이상한게야. OTL



2005-04-19

재앙



내게 있어 주식은 재앙인가?
재테크를 한다는 기분으로
회사 주식을 몇 주 사두었는데,
그 이후부터 줄기차게 떨어지더니,
어제는 대폭락.

눈물 난다. T_T;

이전 회사에서도 우리 사주 형태로
가지고 있던 주식이 반토막도 모자라,
1/10이 되는 악몽을 겪었는데,
어째 내가 주식만 사면 이렇게 되는거지? OTL

내 이런 기록을 들고 사장님에게 가서 협박이라도 해볼까?
"자, 보세요. 제 거래 내역입니다.
어때요? 들고 있는 족족 폭락이죠?
제 손실만 보상해주신다면 지금 당장 팔아드리겠습니다. -_-;"

하아.
보너스(?) 받아서 주식으로 다 날리는구나. T_T;
덕분에 애꿎은 홈쇼핑만 대박이다.
주식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해결... -_-;;

아차! 그럼 홈쇼핑 주식을 사야하는건가?
아니야. 내가 사면 그 녀석들도 떨어질지 몰라. orz

흠. 그럼 내가 사는 종목을 정기적으로 공시해보면...
"자~ 제가 이거 샀으니, 빨리 피하세요~ -_-;"

에잇, 심란하니 별 생각이 다 나는군. :(



2005-04-14

유아아동도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세상이 이렇게 지나가버렸다.


from 교보문고

그래, 이젠 아이들도 남녀문제에 고민하는
즐거운(?) 세상이 되었구나. -_-;



2005-04-13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현재 Ye*2*라는 서점에서 1위로 기록되어 있는 책이다.
원래 이런 책은 잘 읽지 않지만,
강력한 추천(!) 덕분에 읽게되었다.

역시 난 삿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걸까?
저자의 당부처럼 천천히 마음을 열고 읽지 못한 탓일까?

공감이 가는 글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글이 더 많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류의 한심한 공식인
'누구는 이렇게 해서 나중에 성공...'
이란 패턴이 꽤나 있더군.
성공의 원인을 한 두가지로
설명하는 단순한 용감함에 아연 실색할 뿐... :(

또한 근본적으로,
인생의 끝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일이라는 거창한 주제와 맞지 않게,
세속적인 성공들을 줄기차게 늘어놓고 있으니
이 또한 힐난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하는 49가지를 실천하기 위해서
삶을 한 40번쯤은 다시 살아야 할지 모르겠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자가 제시하는 실천과제는 결코 쉽지 않다.
물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가벼운 것도 있지만,
대개는 인생동안 하나만 제대로 하기도 버거워 보인다. -_-;

글과 주제가 서로 겉도는 이해 불능의 글이 보이기도...

과연 저자는 자신이 적어놓은 것들을
몇 개나 따르고 있는지 궁금하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몇 가지 글이 있어
본전치기는 한 것 같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지난 번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읽다가
미처 끝내지 못한 미련이 남아서 구입했는데...
사지 말껄 그랬다. -_-;

너무너무너무너무~~~~
진부하다. orz

백혈병에 걸린 연인.
애인의 죽음에 좌절한 남자.
그리고 그가 기억하는 아름다운 순간들.
끝.

감동따위는 없다.
뻔한 이야기.
이 책을 어떻게 상실의 시대와 비교할 수가 있지?

게다가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찾아온 투명한 슬픔'
이라는 카피 아래,
'상실의 시대 239만부, 세상의... 350만부'
이라는 천박한 문구는 정말 최악이다. :(

그냥 한권짜리 만화로 엮은 것을 보라고 권하겠다.
그것도 재미없기는 마찬가지지만... -_-;

요즘 소설... 계속 실패다. OTL
메마른 내 감수성이 문제냐?
아니면 정말 선택의 잘못이냐?



2005-04-07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설을 영화한 것을 보고 나서
오히려 책으로 다시 읽게되었다.
이전에 비밀도 이런 식으로 읽었는데,
이 책 또한 그렇군.

이미 영화로 본 내용이라서 그런지
비교적 빠른 시간에 읽을 수 있었다.
대화가 많은 탓도 있어서,
책장을 넘기는 속도감이 빨랐다.
2시간 남짓 읽었더니, 끝... -_-;

글을 읽으며 묘사된 장면을 상상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인데,
소설 속의 장면이
영화의 한 이미지로 너무나 쉽게 연상되어 맥이 빠진다. OTL

책을 읽고난 소감은...
한마디로 잔잔함?!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소설 또한
어떤 격렬함이나 절박함, 극적인 호소력 또는 절정감을
느낄 수는 없다. -_-;
막판의 반전이 그다지 섬뜩하지 않았던 것은
이미 내용을 알고 있었으니 어쩔 수가 없는 노릇이고...

이 책은 우동 한 그릇이라는 글과 같은 느낌이 든다.
매우 절제된 감동.

상당히 격하게 감정을 자극할 수도 있는 소재건만,
결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면,
발버둥치고 화내고 크게 소리지를 법도 한데,
주인공들은 차분함의 화신들이다. -_-;
하긴 때론 크게 우는 것보다
소리없이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이 더 슬프기도 하지.

여전히 기억을 모두 잃은 여주인공이
어째서 순순히 자신이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그다지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는지 의문이나,
이런 걸 따지면 쫌스러워 보이니,
책의 광고 문구처럼
'처음부터 다시 사랑하기 위해...'
가능했던 것으로 이해하기로 하자. -_-a

윤회에 들어, 수 없는 생을 지나면서도,
오직 한 사람에게만 사랑에 빠지는 운명만큼
로맨틱한 것이 또 어디있으랴?

조용히 스미는 감동을 음미하고 싶다면 추천이다.

책과 영화 모두 비슷하지만,
굳이 우열을 비교하자면,
영화가 더 잘 만들어졌다는 감상.
책과 영화를 모두 볼 수 없다면
차라리 영화만 봐도 좋겠다.



2005-04-04

Multithreading Applications in Win32





부제 : The Complete Guide to Threads

언제부터 읽어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오랫동안 봤다. -_-;
한 1년 정도는 읽지 않았을까? -_-a
(지금 확인해보니 대략 작년 8월부터 읽기 시작했군.)

Windows Thread에 대한 기초를
좀 더 보강하기 위해 읽은 책인데,
이번에는 제대로 고른 듯... :)

Win32의 thread 지원 함수들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있고,
Unix의 그것과 비교 설명하여,
경험있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또한 C Runtime, C++, MFC 등에서의 thread 사용을
추가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참고서로 쓸만하다.

단점이라면...
책이 출간된지 오래되어
예전 MFC 버전 등을 다루는 예제가 보인다는 점인데...
이건 이해하고 넘어가주자.

다만, 내가 받아본 책에는 CD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
본문에서 자꾸 CD에 담겨있는 예제를 언급하여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긴했다.
인쇄의 질도 조악하여, 해적판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_-;

아뭏튼 기초는 기초.
사람의 생각은 거의 비슷한 것인지,
Windows에서의 Threading 처리도 IOCP와 같은 부분을 제외하면
API의 구성은 유사하구만.

하지만 익숙해질 때까지 방심은 금물!!!
아울러 최근에 발행된 관련서가 있는지 찾아봐야하겠다.



2005-04-01

패착



아무 생각없이 받은 시술때문에
오늘 동기 술자리,
내일 아버지 생신 술자리에서
꿔다놓은 보리자루가 되어야할 운명인가보다. -_-;

점 빼면 술 먹지 말아야하는 건 몰랐지. T_T;
어제 물어보고 할껄... 꺼이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