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7

ADO.NET and SQL Server Performance Tips



ADO.NET and SQL Server Performance Tips



마이너리티 리포트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원작을 포함한
8편의 중단편 SF 소설이 포함된 책이다.

저자인 Philip K. Dick은 '블레이드 러너', '토탈리콜'의
원작 소설을 쓴 장본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인간의 정체성 혼란에 대한 글을 많이 발표하여
독자로 하여금 때때로 섬뜩한 느낌을 갖게 하는
대단한 필력을 가진 작가이다.

영화로 각색되면서 약간 변형되긴 했으나,
표제 소설인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행동을 예지할 수 있게된 미래상을 그리고 있다.
자신의 미래를 알게된다면 인간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그리고 그 행동이 다시 인간의 행동에 어떻게 변수로 작용하는가?
얼핏 보아도 상당히 철학적인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우리라구요!'라는 소설에서는
위험한 화성탐사를 마친 탐사대가 우여곡절 끝에 지구로 귀환하지만
자신들을 반겨줄 것이라 믿었던 지구인들에 의해서
영문 모를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단지 그들이 화성인에 의해서 복제된 인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하지만 그들은 죽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들은 단지 복제된 인간이기 때문에 죽어도 마땅한 것인가?

이 책에 실려있는 모든 글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서
과학, 윤리, 철학, 미래 등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면에서 매우 흥미롭다.

매우 좋아하는 영화인 '블레이드 러너'를 본 후와 같이
그의 소설은 자꾸 장자의 호접몽을 떠올리게 만든다.



2003-11-24

春畵



김홍도와 신윤복의 춘화첩이 나온다고 한다. 여기 참고.
춘화란 옛 시대의 포르노그라피라고 보면 되겠다.
특히 신윤복의 춘화는 남녀간의 운우지정을 정말 파격적으로 그려내어
현대에도 보기 드문 작품이다.
신윤복, 김홍도의 그림에 관심이 있고,
게다가 춘화의 속성상(?)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그림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매우 간절하다.

하지만, 그럼 바램에도 불구하고 쉽게 구입하기가 힘들다.
우선 가격이 너무 비싸다. (10만원 안팎)
또한 그림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해를 받을 소지도 있고... -_-;;

으, 우째야 할까나...



슈퍼마리오 오따꾸



11분에 슈퍼마리오3 끝내기. -_-;
이게 정말 사람의 플레이인가. -o-;

플레이 보기
출처 : 사내 메일



Errata



최근 일때문에 'Essential ASP.NET with Examples in C#'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여기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필자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네그려.


> At 80 page, the second row in table 3-2
>
> Attribute Values Default Description
> ------------------------------------------------------------------------------------------
> maxWorker- Number 25 Maximum number of
> Threads I/O threads per CPU in
> the thread pool
>
> In context, 'I/O threads' does not seem to be here, I think.
> Instead of that, 'Worker threads' can be replaced.
> Isn't it correct? :-)

Good point - thanks for the catch. It has been added to the errata page.

Cheers,
Fritz



Fritz Onion
http://staff.develop.com/onion

Essential ASP.NET
the course: http://www.develop.com/courses/essentialasp.net
the books: http://www.develop.com/books/essentialasp.net


오호, 내가 지적한 부분이 맞았다는 거네.
혹시나 '바보~' 하고 올까봐 걱정했는데... :)

그나저나 저자의 성이 참 특이하다.
양파라니... -_-a
'우리 자랑스러운 양파 가문은~~' 하고 말하면 어떻하지? :p
농담이니 노여워하지 마세요, Fritz씨. :)



2003-11-22

신들의 사회





읽어버린 세계를 읽고 난 후, 다시 SF에 재미가 붙었다.
이 책도 대단히 재미 있어서 첫 장을 넘긴지 삼일만에
끝을 보고야 말았다.
덕분에 잠을 제대로 못 잔 듯... -_-;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는 어리둥절했다.
뜬금없이 결론부의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니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 얼떨떨할 밖에...
하지만, 중반 이후를 읽고나서야 비로소 앞 부분이 이해가 됐다. -_-;

먼 미래, 어느 행성에 정착한 인간들은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그들의 세계를 구축한다.
그들은 눈부시게 발달한 과학으로
자의식을 새로운 육체로 전송할 수 있는 전생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수 많은 자손을 만들어내며,
그들 스스로는 힌두교의 신으로 군림한다.
신들은 카스트 제도와 같은 엄격한 신분 제도를 세우고
신이 아닌 인간들의 과학 발전을 억누르며 수십세기 동안 번영을 이루지만,
이런 세상에 불만을 품고 먼(?) 옛날의 불교를 도입한
한 영웅에 의해 그들만의 독선적인 사회는 붕괴된다.

간단한 줄거리에서 알 수 있지만,
힌두교, 불교, 기독교에 해당하는 얘기들이 적절히 섞여있고,
거기에 대립구조가 분명해서 꽤 박진감이 넘친다.

이 책은 마치 SF로 만들어진 한 편의 신화같은 느낌이었다.
예컨데 불교의 윤회를 유전공학의 극적인 발달로
가능해진 기술로 설명하는 것 등은 여간 흥미로운 것이 아니었다.

'신들의 사회'의 배경으로 나온 각종 신화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싶어서
힌두교, 불교의 내용을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진짜 몇 권 골라서 읽어봐야겠다.

재미있는 책을 읽고난 후의 이 뿌듯함. 너무 좋다. :)



2003-11-20

메모리폼 베개



동생이 부모님 드린다며 메모리폼 베개를 구입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 두 개를 더 샀더군.
메모리폼 베개를 베고 자면 숙면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서,
(사실 그거 없이도 숙면은 한다. 죽은 듯 자니까... -_-;;)
동생에게 '하나 주면 고맙지~'하며 살살 꼬드겼지만
동생은 시집가서 쓸 꺼라며 내게는 콧방귀만 뀌어대는 것이 아닌가? -_-;

'그래, 그 베개 베고 언제 볼지도 모르는 네 남편하고 잘 살아라~'
하고 짐짓 삐진 표정으로 돌아섰더니,
그게 불안했는지 어제 저녁에 베개를 나에게 넘기고 말았다.
하하, 나의 이 사악함이란... -_-V

어제 밤, 기분이 좋아져서 (사실 공짜 베개가 좋아서... -_-;)
전에 쓰던 베개는 옆으로 제껴놓고
새 베개를 베고, 숙면(!)을 기대하며 눈을 감았는데 이게 뭔 일인고?
머리속에서 잡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떠올라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는거다.
그렇다고 양을 세다가는 내 성격상 밤새도록
11208마리, 11209마리... 할테니 그럴 수도 없고... -_-;

'잠 못자면 어떻하지?' 하고 걱정하다가 결국
새벽녘에야 간신히 잠이 들었다.
이 정도는 새 베개에 아직 적응되지 않은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베개를 계속 사용해야할 지 고민하게 만든 결정타는 정작 아침에 터졌다.

정신은 들었지만 아직 잠자리에서 빠져나오기는 싫은 아침 시간,
머리 위치가 불편해서 편한 자세로 누우려고 하는데,
지난 밤, 내 머리의 압력으로 만들어진 베개 굴곡의 경사때문에
목에 힘을 주고 있지 않으면 머리가 자연스레 옆으로 굴러가서
다시 불편한 자세로 원위치되는 것이 아닌가? -_-;

새로운 굴곡을 만드려고 머리로 베개를 몇 번 눌러봤지만,
그것만으로는 하룻밤의 무게가 만들어 놓은 것을 이길 수가 없었다. -_-a
결국 익숙한 것이 좋은 것이라고 되뇌이며 옛 베개를 다시 벨 수 밖에...

어제 밤은 전초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폼 베개에
일단 선수를 빼앗긴 것은 분명하다.
오늘 밤, 새 베개와 다시 한번 겨뤄볼 것인가?
아니면 옛 베개와 화목하게(?) 잠들 것인가?

베개 하나가 고민하게 만드는 밤이다. -_-;



2003-11-19

잃어버린 세계





재미로 책을 읽는 때도 있어야겠다.
요즘 계속 지식 습득을 목적으로 독서를 하다보니, -_-;
지루한 감이 들어서 오랜만에 여흥을 위한 책읽기에 돌입했다.

이 책은 탐정물인 셜록 홈즈 시리즈로 유명한 아서 코난 도일의 SF이다.
제목만 따로 놓고 보면 쥬라기 공원 2과 똑같지만 내용은 상당히 다르다.
두 편 다 공룡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도...

만약 지구 상에 아직까지 인간이 알지 못하는 곳이 있다면,
혹시 그곳에 이미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공룡이 살고 있지는 않을까?
인공위성이 떠 다니는 현대에 이런 가정은 무의미하지만,
이 책이 출간된 20세기 초에는 충분히 설득력있는 얘기였을 것이다.
특히 그곳이 아직까지도 미지의 땅이라고 일컬어지는
남미의 아마존 강 유역이라면 더욱 그럴 듯해 보인다.

20세기 초, 영국의 어떤 학자가 아마존 부근을 탐사하다가
어떤 특별한 지각 변동으로 외부와 고립된 땅을 우연히 찾게되고,
이곳에서 살아있는 공룡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이 사실을 학회에 발표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오히려 비웃음당하며 모두에게 미치광이 취급을 받는다.
신문사의 신참 기자인 주인공은 이 미치광이 학자를
인터뷰하다가 그의 말에 신빙성이 있음을 느끼고,
진상 조사단에 참여하여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공룡들의 세계를 탐험하는 일에 나선다.

이야기 자체도 매우 재미있고 호흡이 빨라서
책장을 넘기는데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다.
게다가 저자의 간판 추리물인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미묘한 복선의 사용은 다 읽은 후에 후련함마저 느끼게 할 정도이다.

조만간 코난 도일의 다른 SF가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던데
그것도 봐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
그나저나 갑자기 셜록 홈즈는 왜 이렇게 보고 싶은겐지... -_-;;



2003-11-18

어이, 빌. 이건 아니지 않아?



컴덱스 기조 연설에서 빌 게이츠가 매트릭스의 모피어스 역을 맡아
열연한(?) 매트릭스 패러디를 방송했다고 한다.
네오 역은 스티브 발머가 맡았다는군.
매트릭스의 OS를 linux로 하고 패러디했다는데,
참으로 가증스러워서 실소를 금할 수 없다. -_-;

스크린 샷은 여기서.

어이, 빌. 꼭 이렇게까지 유치해져야겠어?
세계 최고의 갑부가 말야. -_-;



아량



여느 때와 다름없는 퇴근 길...
혼자서 휘적휘적 코엑스 길을 걷고 있는데
어떤 아가씨가 갑자기 다가와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도움을 청했다.
사연인즉 영화를 보고 나오다가 지갑을 잃어버렸고
게다가 같이 있던 동생과도 헤어져 전화 연락이 되지 않아서 그러니,
제발 불쌍히 여기고 택시비 3,200원을 빌려(?)주면 안되겠냐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돈을 주려다가,
순간 마음을 고쳐먹고 돈이 없다는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몹시 당황스러워하며 울먹거리는 모습과
택시비 얼마를 정확히 요구하는 모습이 왠지 서로 이질적이어서,
이 사람이 내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그냥 적선하는 셈 칠고 줄껄.' 하는 생각과
'거짓이었으니 안 주는게 당연한거야.' 하는 생각이
교차해서 머리 속이 복잡해져버렸다. -_-;

혹시나 내가 진짜 곤경에 빠진 사람을
의심해서 돕지 않은 것은 아닌가 싶어서 괴롭다.
그렇다고 값싼 동정을 남발하며 아량을 부리는 것은
더 역겨운 것 같고...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_-;



2003-11-14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





책 제목이 참으로 근사하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 읽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책이다. -_-;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여유가 필요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것의 우선 순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읽기가 꽤나 지루했던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머리 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점도 있고... -_-a

역자인 공병호 씨는 이 책을 통해 상당히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는데,
내가 이 책을 통해 익힌 것은 하나뿐인 것 같다.
'여러 일을 머리 속에 두지 말고, 한 번에 하나씩 처리하라.'

그러기 위해서 주변의 모든 일을 메모나 수첩, 서류 또는 컴퓨터 등
머리 속이 아닌 어떤 시스템에 보관해두고,
그 시스템을 부지런히 참고하라는 것이 내가 파악한 이 책의 핵심이다.
즉, 할 일을 그냥 미루어두지 말고 잘 조직화해야 하며,
바로 이 순간 내가 해야 할 다음 일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경험이 일천한 탓인지,
저자가 얘기하는 내용에 대해 이해가 많이 부족했다.
다음에 다시 천천히 읽는다면 좀 더 고개를 끄떡일 수 있게될까?



2003-11-11

블랙홀(?) 막기



Doom Funnel Chasers!



2003-11-06

Test-Driven Development Is Not About Testing



Test-Driven Development Is Not About Testing

TSS에 올라온 소개글

'TDD는 test를 위한 것이기 보다는 개발 범위를 정확히 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정도의 글.



2003-11-05

의사표현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하려는 노력 조차 없다면 일은 내 의지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말하지 않은 내 의도를 짐작하고 내 앞에 밥상을 차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준다고 했던가?
버스에 탈 때도 내가 탄다는 의사를 표현해야 제대로 탈 수 있다.

버스가 오는 것을 쳐다만 보고 있다가 버스를 놓친 어떤 사람과
그냥 지나치려는 버스를 타기위해 멈추라며 몸짓하고 버스에 달려들어
결국은 승차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어떤 사람을 보며...



2003-11-04

수능 하루 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도 1년여간 해오던 동생이
어느 날 갑자기, 수능쳐서 다시 대학 들어가겠다고 한 것이 어언 4개월 전...
이제 내일이면 그 동안 노력한 것에 대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우나 고우나 하나 뿐인 동생아.
오빠는 네가 잘 되기만을 바라고 있는 거 알지?
부디 시험 잘 보고 약속한 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찜질방에 가자. :)
Bravo, my sister!



2003-11-02

경마장 가는 길



마사회에서 일하는 친구도 볼 겸,
따사로운 가을 날씨를 즐기기위해 가까운 과천 경마장을 찾았다.
생전 처음 가보는 곳이라 지하철을 타고 가며
혹시 '경마공원'역에 나 혼자 내리는 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그건 쓸데 없는 기우였다. -_-;
오히려 내가 내린 2시경에는 지하철이 텅 빌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경마공원으로 향했다.

경마공원 역에서 하차하여 경마장 정문 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백마가 끄는 마차를 타고 한 가족이 들어간다.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단풍이 짙게 든 나무길 사이로
백마가 이끄는 마차를 타고 지나가는 기분...
과연 어떨까?
안 타봐서 모르겠지만, 무척 흐뭇할 듯? :)

경마장에 들어가기 직전의 동상.
누가 말들 노는 곳 아니랄까봐 동상도 말 뿐이다. -_-;


주말을 찾아 경마장을 찾아온 사람들.
친구말로는 경기가 안좋아 경마인구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후아~ 그런데도 이 정도라면 도대체 그전에는 얼마나 많았다는 건가? -_-;


일단 말들이 경주하는 모습을 관전했다.
우와~ 장난이 아닌데?
두두두 거리며 말이 달리는 소리가 박진감 넘친다.


여기까지 왔는데, 멍하고 볼 수만 없지?
좀 더 재미있는 경마를 즐기기 위해 돈을 걸었다.
달랑 2천원만... -_-;


마권 구매표에 원하는 경기와 예상 말을 표시한 후,
마권 사는 곳에서 마권을 구매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구매한 마권.
과연 내게 몇 배를 안겨줄까? 아니면 꽝일까? -_-;;;


달려라, 달려~
말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며 내가 선택한 말을 응원한다.
요번에는 재수가 좋았는지 내가 찍은 말이 들어왔다. 야호~
근데 배당을 보니 고작 1.2배. 에게~ 1200원이네. -_-;;;


아싸, 이제 맛을 알았다.
다시 도전이다.


와아~ 달려라, 달려~~~


재수가 좋았는지 또 내가 찍은 게 들어왔다.
역시 처음 할 때는 초보자의 운이란게 있나보다.
말도 안보고 그냥 찍었는데... 우핫핫...
그러나 기분 좋은 것과 실제 성과는 다른 법.
이번에는 고작 1.3배당이다. 1000원 걸었으니 1300원... T_T;

경마가 끝나고 마권과 구매표가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버려져있다.
한탕을 노리던 사람들의 좌절같은 걸까?


돌아가는 사람들의 뒷모습.
나이 먹은 아저씨들이나 즐길꺼라고 예상하던 것과는 달리
꽤 많은 사람들이 가족끼리, 연인끼리 그리고 친구끼리 경마장을 찾았다.
하긴 입장료 800원과 욕심부리지 않을 정도의 베팅 금액이라면
적은 돈으로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곳도 서울 근처에는 흔하지 않으리라.


과연 경마장은 다리 이름도 다르다.
얼마나 말을 사랑하면 다리 이름이 애마교냐? -_-;
여기서 말고기 얘기하다간 봉변당할지도...


경마가 모두 끝난 후, 경마장을 나오는 길 사이에는
그 날의 경기를 보고 즐겼던 사람들이 한잔씩 주고받는
포장마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횡재해서 한 잔인지, 모두 털려서 한 잔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적당히 자제하며 즐길 수 있다면, 경마장도 꽤 좋은 곳인 것 같다.
물론 마사회에 다니는 친구는 싫어하겠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