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6

lex와 yacc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지금은 가을.
따라서 부지런히 책을 읽어야 할 때인데,
오히려 책이 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왜 이러지? :(

이 책은 전산과에 다녔던 사람이라면 아마 누구나 친숙할 듯한
제목 그대로의 lex와 yacc에 관한 책이다.
나도 학부 때 배운 기억은 있으나,
거의 흔적만 남아있던... -_-;

사둔지는 꽤 오래된 책.
원래 구입 의도는 이 책의 5장에 있는 SQL 파서 부분 때문이었다.
한 때, 문서화된 DB 모델링과 함께 SQL의 정합성을
테스트하는 일을 계획하고, 그 참고 자료로 구입했던 것인데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한 탓인지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_-;

그런데 회사에 입사해보니 lex와 yacc 코드가 있지 않은가?
소위 스크립트 파서로서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가물거리는 기억을 보강하기 위해 이 책을 다시 펼쳤다.

참 오랜만에 보는 내용이지만
정말 핵심이 잘 정리되어 있다.
1 ~ 5장까지의 내용과 그에 대한 부록만으로도
lex와 yacc에 대한 이해에는 충분하다.
그외에 나머지인 책의 1/3에 달하는 각종 lex와 yacc의 명세서와
각각 다른 버전의 차이점들은 각자 자신의 상황에 따라 가려 읽으면 되겠다.

이 책으로 인해 오히려 대학 시절
내가 얼마나 띨~하게 강의를 들었는지도 알게되었다.
이렇게 쉬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니... T_T;




우수고객



얼마나 샀는지 기억도 없지만
강컴에서 우수고객으로 선정되었다고
메일을 보내왔다.

혜택은 무료 배송에 적립금 3%.
사고 싶은 책 목록이 엄청 많이 남아있는 것을
참고한 것이 아닐까? -_-a

아뭏튼 초우량고객(?)이 되기 위한
나의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나저나 wish list를 해소하려면
복권 한 방 터져야 하는데... -_-;



2004-10-25

괜찮습니다.



나는 이 단어를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한다.

- 나의 불편을 감수할 때
- 남의 호의를 거절할 때

특히 남의 호의를 거절할 경우에는
내게 호의를 베푸는데 혹시 귀찮을지도 모르니
굳이 내게 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을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런 태도가 종종 호의를 베푸는 사람으로부터 오해를 사게 된다.

지난 토요일,
지하철에서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내가 앉아있던 자리를 양보했다.
그리고 그들이 행선지에 도착했을 때,
아주머니가 내게 어서 그 자리에 앉으라며 고맙게 얘기해주는 상황에서
나는 그냥 빙그레 웃거나, 감사합니다라는 반응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런 흐뭇한 광경에서
어이없는 '괜찮습니다'라는 말로
아주머니를 뻘쭘하게 할 이유가 뭔가? -_-;

아무리 입에 익숙하더라도 그러지 말았어야했다.
나는 지금껏 얼마나 많은 사람의 호의를
이런 식으로 거절해오며 그들을 당황하게 했을까?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주루륵이다. -_-;;

앞으로는 이 말은 삼가고,
고맙게 호의를 받는 연습을 해야하겠다.
지나친 겸손은 그렇지 아니함만 못하니...



2004-10-21

누굴까?



지금 시각이 새벽 1시쯤?
내 방 옆의 학교 농구장에는 아직도
공을 튀기며 농구에 열중인 사람이 있다.

누구지?
혹시 강백호??? -_-?

참, 저긴 중학교였지. -_-a



2004-10-20

길몽? 태몽???



오늘 아침 꿈에
어떤 아가씨에게 5개의 반지를 받았다.
꿀꿀하던 기분이 꿈에서 일시에 풀리는 이상야릇한 기분. -_-a

잠에서 깨어나고서도
왠지 두근거리는 마음에 반지가 무슨 뜻일까하고 해몽을 찾아보니,
모두 결혼, 좋은 일, 횡재 등등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나를 축복하는 해석이 아닌가?
한 쪽 구석에는 훌륭한 후손을 두는 태몽이라는 소리가 있긴 했지만,
총각에게 태몽이라니 가당치않다하고 넘어가버렸다.

그런데, 오늘 아침, 동기에게서 날아온 메일 한 편에서
어제 아이를 보았다고 하질 않는가?
앗, 그렇다면 그 꿈은 그 녀석의 태몽을 내가 대신 꾼 것??? -_-;

가만 생각해보니 내게 좋은 일이 생길리는 만무하고... OTL
난 과연 내게 일어날 길몽을 꾼 것인가?
아니면 그 녀석의 태몽을 대신 꾼 것인가?
만약, 만에 하나, 설마, 혹시 그렇다면...
.
.
.
.
.
.
좀 징그럽기는 하다. =_=



2004-10-19

싫다고 느낄 때



쫌생이처럼 자그마한 일을 참지 못할 때.
타인을 배려해주지 못할 때.
남의 눈치를 보며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할 때.
새로 맡은 일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때.
기대를 품은 누군가에게 실망을 안겨줄 때.
아무도 나에게 주목하지 않을 때.
나보다 내 옆의 누군가가 환영 받을 때.
내가 슈퍼맨이 아님을 느낄 때.
아직 봐야할 많은 책을 대면했을 때.
술자리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을 때.
누군가에게 웃음을 안겨주지 못할 때.
자신감을 잃어 될대로 되라 행동할 때.
이런 걸로 실망한 내 자신을 보고 또 다시 실망할 때.

이런 것으로 내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 순간
나의 꿈은 가을 하늘의 구름처럼 사라져림에도
끝내 꿈을 붙잡고 있는 나를 바라볼 때.



2004-10-15

천경자의 혼 전시회



샤갈 전시회 옆에 있던 작은 공간에서
천경자의 혼이라는 전시회도 같이 열리고 있었다.

일거양득이었던 셈. :)

그녀의 유명한 그림인 '내 기억의 슬픈 22페이지'를
볼 수 있어서 기쁨이 두 배였다.



마치 화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린 것 같은데,
그 눈빛이 어찌나 강렬한지...
머리 위의 뱀과 들고 있는 장미 한 송이.
시쳇말로 아직도 가슴이 벌렁벌렁한 그림이다.



2004-10-14

샤갈 전시회





내일이 전시회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뒤늦게 나의 게으름을 후회했지만,
그래도 좀 더 한가한 시간에 보고 싶다는 욕심을 부려서
회사까지 하루 빼먹고 보러갔다.

하지만, 방 청소한답시고 질질 끌다가
집에서 나온 시각이 오후 5시. -_-;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시립미술관에 도착하니
이미 5시 30분을 넘기고 있었고,
차분하게 보겠다는 계획은 이미 시작에서부터 어긋났다고 느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운집해 있었다.

더 억울한 것은 내일까지로 계획되었던 전시회 일정이
다음주 22일까지 연장되었다는 사실과
샤갈의 가장 대표작 중의 하나인 '도시 위에서'라는 작품은
벌써 다른 전시회장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얼마나 아쉽던지... T_T;

하지만, 그렇다고 발길을 돌릴 수는 없는 법.
수 많은 커플 부대(!) 사이를 용감히 누비며
샤갈의 그림을 보기 시작했다.
(나중에 보니 나처럼 혼자 보던 아저씨도 있었다.
왠지 반가운... -,.-; )

'색채의 마술사'라는 전시회의 표제가 부족할 만큼
샤갈의 그림은 엄청난 색채의 자극이었다.
빨간색, 흰색, 초록색, 파란색 등등 원색의 향연.
그러나 결코 시내버스의 색처럼 유치찬란하지 않다. -_-;

화려하고 멋진 색채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샤갈의 그림에서 항상 등장하는 붉은 꽃과 푸른 풀, 그리고 암소, 닭은
볼 때마다 기괴하고 재미있으며 아름답다.
그리고 구름처럼 바람처럼 떠다니는 사람들.
꿈 속에서 날아다니는 기분을 샤갈도 알고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그 중에 유독 눈길을 끄는 그림 한점,
'파란 얼굴의 약혼녀'라는 작품이었는데,
약혼녀에 손에 쥐고 있는 꽃다발이 얼마나 생생하던지
그 질감에 탄성이 나왔다.
게다가 행복한 남녀의 모습과 그들을 축복하는 그림은
내가 진정 바라는 이상.
몇 번이나 다시 가서 보았던 그림이었고
또 보고 싶은 그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터넷에서 그 그림의 자취를 찾을 수 없다. :(
꼭 찾아내리라!

이번 전시회는 특히 내게는 유화에 대한 관념을
근본적으로 바꿔줄 만큼 좋았는데,
두껍게 칠한 물감의 질감이 그림 감상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그림을 보니, 도록으로 보는 그림이라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울 정도로 제한된 감각으로 받아들이는 것인지...
역시 그림은 진품을 봐야한다. -_-;;

전시회를 나오기 전에 '파란 얼굴의 약혼녀'를
또다시 들여다보고
행복한 기분으로 집에 왔다.
주말이나 다음주 중에 또 보러가고 싶다.
그 그림만이라도...

ps. 샤갈 그림 몇 점을 영인본으로 사보려고 기웃거렸는데,
가격을 보고 생각을 접었다.
복사 그림 한 장에 17만원이라니...
감당이 안 되더군. -_-;
뭐, 내가 좋아하는 그림도 없었고 말이지. -_-;;



가을



날씨가 점점 서늘해지고 있다.
이제 긴소매 옷과 겉옷을 입고,
더욱 두꺼운 이불을 덮어야 할 때이다.

몸이 추우니
마음도 춥다.

오늘은 휴가를 내어 아직 보지 못한 샤갈 전시회를 보러가자.
그나마 일 말고 뭔가 다른 것을 하고 싶은 의욕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가을을 잘 넘길 수 있으리라.



2004-10-12

유혹의 기술





원제 : The Art of Seduction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두꺼운 이 책은
머리말에서부터 그 제목만큼이나 파격적이다.

심각하게 읽지 말고
그냥 슬슬 마음 가는 데로 보라고 해서
처음부터 상당히 웃겼던... :)

사람을 대상으로 행하는 많은 일들 중에
유혹이라는 행위만큼 비도덕적으로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은밀한 관심을 자아내는 것도 없을 것 같다.

처음 만나는 사람을 곧 자신의 추종자로 만들어버리는 유혹의 매력.
신체적, 사회적 조건이 결코 매혹적이지 못한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유혹자로서 타인을 유혹하는지
그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에 담겨있다.
물론 따고난 유혹자들의 얘기도 담겨있다.

책의 이야기와 병행해서 나열된
신화, 문학, 노래 등에서 찬미되는 사랑의 행위가
결국, 저속한 유혹의 한 단면일 수 있다는 깨우침은
그 자체로 머리속이 얼얼할 지경이다.

유혹자로서 타인을 유혹하기 위해서 행하는 모든 기술적인 방법을
읽고 있노라면,
난 참 세상을 너무 순진하게 살았구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 -_-;

책을 보고 이해하고 그에 따라 행하지 않으면
완전히 읽은 것이 아니라고 하던가?
하지만, 유혹자가 되기에 난 너무 소심하다.
음... 어쩌지? -_-?
한번 따라해볼까? -_-;
물론 될리가 없겠지만... 하하... -_-;;



2004-10-11

COM+ and the Battle for the Middle Tier





언젠가 잡지에서 middleware에 대한 책을 벤치마크 했을 때,
1위로 선정된 것을 보고 구입했다.

최근 하는 일의 일부가 COM+로 가야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읽었는데,
COM+과 middleware 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이
상당히 훌륭한 책이다.

middleware에 가져야하는 (저자는 COMWare라고 하지만)
특성에 대한 설명과 COM+에 어떻게 구현되어있는지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코드 조각보다는
원리 설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나온 어떤 책의 이름처럼
코드 한 줄 없는 COM+ 책이라면 딱 이해가 쉬울 것 같다.

COM+과 EJB, CORBA등 - 책이 출간된 2000년 당시의 최신 - 기술을 다루는 것이
약간 구식(?)이라 할만도 하지만,
기본기를 익히는데는 매우 유용하리라 보인다.

아쉽게도 내게는 EJB에서부터 익혔던 내용이라서
비록 훌륭한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은 뒷부분을 아예 날림으로 읽었다. -_-; )
만약 EJB whitepaper같은 기술서를 읽었거나
middleware에 현재 익숙한 사람이라면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책 제목이 COM+에 중점을 두고 있고 내용 역시 실제 그러함에도,
원리 설명에 주력한 내용 때문에
EJB나 CORBA에 비해 특화된 COM+만의 기술을 설명하는 것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middleware의 전반적인 속성이 비슷할 수 밖에 없는 것을 감안하면
이를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다.



2004-10-06

실연



실연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안 좋은 거다.
당사자에게든, 또는 그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사람에게든...



2004-10-04

마키아벨리로부터 배우는 리더십





강준만 교수의 책에 인용된 문구가
상당히 감명깊어서 샀던 책.

나도 이제 2~3명의 팀원(?)과 함께 일을 해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지금은 그냥 좋은 게 좋다는 생각으로 일을 진행하는데,
뭔가 석연치않은 기분이고
혼자 일할 때와는 다른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즉,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언제 내가 누구를 거느리고 일해본 경험이 있어야지. -_-;
그런 이유로 읽기 시작했다.

흔히 마키아벨리즘, 마키아벨리스트라는 단어에는
섬뜩함이 숨어있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정당화하는 것,
그래서 냉혈 인간을 대표하는 의미로써 받아들여지는데,
이 책의 주장은 사실상 그 반대이다.

온정주의로 흐르는 나약함이 결국 더 큰 희생을 부른다는
주장과 사례는 굉장히 설득력 있다.
성악설을 기초로 출발하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법과 제도, 그리고 이의 명확한 준수 및
그를 강제할 수 있는 리더십을 지닌 리더만이
혼돈과 어둠의 인간 본성을 깨우치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강한 조직과 나라를 세울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지도자는 도덕과 인정에 이끌리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되며
냉철한 사고로 오히려 추종자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은 조직에서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에 대한 충고를 기대했지만,
이 책은 그 정도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다. -_-a
하지만, 때때로 나타나는 문장은
과거의 우유부단한 행동에 대해 재고하게 할 만큼
촌철 살인의 깨달음을 준다.

이 책에서의 예시가 모두 납득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마키아벨리의 충고처럼 해야 할지 의구심도 많다.
설사 그 길이 번영을 위한 길이라도
나라면 차마 못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집단과 국가를 최우선 대상의 선이라고 바라보는 관점도
여전히 내게는 거북하다.
(지도자가 아니므로 당연한가? -_-a )

그럼에도 흥미로운 책이다.
지난 500여년 동안 마키아벨리에게 사로잡힌 무수한 사람들처럼
나도 그의 주장을 더 확인하고 싶어졌다.
군주론을 봐야겠다.



2004-10-03



추석 연휴와 연이은 휴무 동안
인천에서 아버지와 함께 차를 운전해보고
오늘 드디어 차를 내 집 앞으로 몰고왔다.

일단 가져오긴 했는데,
막상 차를 가지고 뭘 할지는 모르겠다.
회사는 걸어서 5분이고,
주말에는 거의 방!콕! 아니면 술이라
솔직히 차가 필요없는 상황.
이쯤 되면 오히려 차가 귀찮은 것이다. -_-;

하지만 그냥 세워두고 썩힐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남들 차에 얹혀만 다니는 것도 창피하고..
부지런히 연습하고 길을 익혀야 할 텐데, 걱정이군. -_-a



샤갈, 꿈꾸는 마을의 화가





샤갈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준비 없이 그림만 본다면 무의미하리라는 생각으로 산 책이었는데,
의도와는 달리 샤갈의 자서전이었다.
헛다리 짚은 셈... -_-;

샤갈의 출생에서부터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기 시작할 무렵인
소련의 공산화 시기까지의 행적을 스스로 쓰고 있는데,
화가 자신이 한 때 시를 쓰고 싶었다고
고백한 것이 진실임을 환기시키듯이 시처럼 쓰여져 있다.
아름다운 단어 선택과 운율적인 문장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샤갈 자신의 의식 흐름에 따라서 쓰여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_-a
번역이기 때문에 그 느낌이 묻혔는지도 모르겠으나,
과연???

부분적으로 자신의 그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긴 하지만
그 외에 이렇다할 내용은 없다.
샤갈의 인생에서는 그가 언급한 사건들이
매우 극적인 내용이었겠지만
그와 연결된 작품과 설명이 없어서
문외한인 내 스스로 뭔가를 느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_-;;

그나마 책 뒤편에 샤갈의 그림이 비교적 좋은 상태로
인쇄되어 있어 실망을 만회할 수 있었고,
결정적으로 책값에 버금가는 샤갈 전시회 입장권이 끼워져 있었으므로
그것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