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7

소란 후의 단상



대규모 update 후의 태풍이 한바탕 지나갔다.
2년 가량 되었지만 여전히 이런 날에는 긴장된다.

그나마 짠밥(?)이 좀 생겼는지,
새벽에는 졸음에 못 이겨 잠깐 눈을 붙이는 용기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그거야 천천히... -_-;

그나저나 나도 이제 늙은 건가?
예전에는 밤 새도 눈 한번 안 붙였는데
어제는 정말 졸리더만.
옆에 아자씨는 꿋꿋히 일하던데... OTL

이 일 계속 해먹으려면
체력부터 보강해야 할까 싶다. -_-a
하긴 뭘 하건 체력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랴마는...

그런 의미에서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다음 주부터... -_-;;;



2005-10-25

재무제표 읽는 법





저번에 샀던 주식 관련서 중 마지막.
이 책도 읽은지 일주일이 넘었건만 오늘에야 정리... OTL

버펫이 주식을 고르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은
바로 단순히 그 회사의 영업보고서를 읽는 것이다.
거기에는 재무제표 역시 포함된다.

재무제표는 일견 무의미한 숫자들의 집합처럼 보이고,
어떤 의미로는 숫자 공포증을 느끼게 하는데,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통해 그런 찝찝함을 말끔히 해소했다.

재무 용어와 계산 공식이 생소(?)해서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만 읽어야 했기에
다른 책보다 공을 많이 들여야 했지만,
이제 다시 한번 훑어보니 흐뭇한 느낌이 든다. :)

단순한 숫자들이 기업의 재무 상태를 반영하고 있으며,
언어로 표현되지 않은 그 이면을 판단하는 것이
마치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재무제표를 읽는 것도 재미있을 것같은... -_-;

이 책에서는 실제 재무제표를 예시로 들어
각 항목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상황을 참고로 부연하고 있어서 유용하다.

절반 가량은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이며,
나머지는 재무제표의 내면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급한 사람이라면 절반만 읽고도 적용에 무리가 없다.
물론 뒷 부분까지 읽지 않는다면...

재무제표에 까막눈인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단 끈기가 필요!!!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종종 다시 훑어야겠다.



2005-10-17

VIM!!!



VIM 6.4가 release!!!

앗싸, 조쿠나!!!



2005-10-10

내 안의 부자를 깨워라





친구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
실은 이 책보다 다른 책을 먼저 시작하였으나,
그 책이 상당한 집중을 요해서,
쉬엄쉬엄 읽으려고 집어들었는데 오히려 먼저 끝났다. -_-;

애초에 책의 표지나 광고 문구를 보고 예상한 내용은
구체적인 투자 방법이었으나, 그 예상은 또 빗나갔다. -_-;;

이 책은 투자자의 심리적인 문제를 다룬다.
즉, "당신이 왜 투자를 잘 못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심리학적인 답인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거창한, 학문적인 접근은 아니고,
실전 투자자로서의 저자 자신의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상황을 바탕으로 한 실제적인 사례 위주의 설명이다.
그러니 꽤나 읽기 쉽고 재미있다.

하지만 처음 기대했던 내용이 내게는 아무래도 미련이 남는지,
구체적인 재테크 기술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여 아쉽다.
원론적인 이야기 사이사이에 내비치는
저자의 재테크 방법이 충분하게 설명되지 않아서 혼란스럽다.
그래서 때로 조언아닌 조언처럼 느껴진다.

가령, 어떠한 상황이면 부동산을 해야 한다던지,
어떠어떠한 경제적 상황이라면 가만히 있는 편이 좋다는
실제적인 판단 기준도 같이 알려주었다면 더 좋았을 법한데,
두리 뭉실한 조언(그래서 때로는 모순되는)만 반복할 뿐이라
어쩌라는 것인지 좀 당황스럽다. =_=

하긴, 시시때때로 바뀌는 미래를 정확히 집어준다며
도사를 자칭한다면,
저자 자신이 부정적으로 언급한 도사 환상을 범하는 셈이니
그도 웃긴 말이긴 하겠다.

결국 투자는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과를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겠지.
모자란 기술적인 부분은 내가 채워넣을 수 밖에...

징징(?)대기는 했지만,
사실 재미있게 있느라 내릴 지하철 역을 지나칠 뻔하기도 했다.

투자만 하면 본전치기도 못하는 투자자,
또는 난 월급만으로 살겠다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

종종 내 의견과는 상반되는 주장이 있지만,
그런 부분은 가려 읽으면 된다.



2005-10-08

아무것도 믿지 마라



상황은 오늘 새벽 3시 무렵.

DB의 데이터는 분명 정상적이고,
다른 서버나 다른 데이터로는 문제가 재현되지 않은데,
유독 특정 서버에서 특정 데이터만이 이상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포착.

당연히 우리에게 실수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여
여러 사람들이 소스 후비기를 반복하였으나,
원인에 대한 추측만 분분할 뿐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팀원들이 고생하여 로그를 찍는 루틴을 삽입하고 확인해보니,
보내기 전 패킷과 받은 후의 패킷이 서로 다름을 목격!

서버간 통신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짐작하고,
다시 해당 부분을 집중 확인하였으나, 도무지 원인 불명.

언젠가 예전에도 한 번,
저런 하위 레벨의 문제점을 알지 못해
엄청 삽질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그 때부터 설마설마하면서 H/W 쪽을 의심하여,
네트웍 카드를 교체하였더니!!!

정상 동작 확인. OTL

네트웍 카드 네놈이었구나!!!

아마도 64비트 OS의 네트웍 카드 디바이스 프로그래머가
가라로 코드를 작성한 듯 하다. :(

프로그래머들은 대체로 남의 탓을 많이 한다지만,
우리는 너무나 성실한 나머지 -_-;
우리 쪽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만 생각하여
애꿎은 시간과 정력을 낭비한 셈이다.

아뭏튼 해결되어 다행이지만,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아무것도 믿지 말자.



2005-10-04

Espresso



세미나 도중에 더블샷을 한 잔 마셨더니,
가슴이 내내 두근두근하고,
몸이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 듯 하다.

내 님보고 가슴설레는 봄처녀의 마음이 이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