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8

초날림 감상



오래 전에 읽고
정리하지 못한 책들을
요즘 정리하다 보니...

거의 다 잊었구나!
라는 생각 뿐. OTL

바쁘다고 미루지 말고
즉시 했으면 좀더 의미있는 감상을 남길 수 있었을텐데...

초날림 감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나마 다시 훑어본다는 것만 해도 어디냐... T_T;



정유진의 웹 2.0 기획론: 강력한 웹 2.0 서비스를 만드는 13개의 키워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웹 2.0이란 단순히 마케팅 단어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그게 아니란 걸 알게됐지. -_-;

태깅은 뭐하러 하고,
RSS는 왜 필요하며,
API는 또 뭐고,
소셜화는 무슨 말이고,
매쉬업은 뭔 혼동스런 단어냐?

라고 의심을 갖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주겠다.

주변의 웹 사이트들이 어느 날 갑자기 변화했을 때,
단지 디자인이 좀 바뀌었구나라고 둔하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모두 웹 2.0을 지향하는 구현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제시한 13가지 키워드의 구현이
웹 2.0의 끝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후에는 어떤 내용이 추가되어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성을 나타낼지 궁금하다.

그것이 사업의 흥망을 결정할지도 모르거든... -_-;;;



웹 개발 2.0 루비 온 레일스 : Easy Start!





전에 이미 Agile Web Development with Rails을 봤지만
이 책은 어지간한 내용까지 모두 설명되어 있어,
조금 더 초보자용인 듯한 느낌이다.

책에 있는 대로 Rails를 이용한 예제를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꽤 쉽게 익힐 수 있다.

Rails를 이용한 손쉬운 Web 개발에 익숙해지면
다른 개발 도구가 눈에 들어올까? -_-;



인사이드 머신





컴퓨터 HW 가운데서도
가장 첨단이라 할만한 CPU에 대해 다룬 책이다.

옛날 CPU나 가상의 CPU를 기초로
컴퓨터 구조를 설명하던 다른 책들과는 달리
거의 최신 CPU의 구조와 설계 내용이 담긴 따끈한 내용!

그림도 많아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

더 빠르고 강력한 CPU 설계를 위한
개발사들의 좌충우돌 갈짓자 걸음을 보고 있으니,
HW 개발자나 SW 개발자나 큰 맥락에서는
비슷한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2007-08-27

Effective C#





Effective C++의 형태를 따라
C#의 언어적인 특징과 효과적인 구현 방법을 다룬 책이다.

솔직히 Effective Java를 떠올리며,
뭐 다른게 있으랴 오해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 책을 통해 C#과 .NET의 best practice를 미리 배워
추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업무에서는 C#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나
C++에 대비한 생산성을 감안하면
관심을 두고 익혀둘 필요가 있다.



아키텍트 이야기





아키텍트의 생활을 그려놓은 책이랄까?
아키텍트가 하는 일이 뭐야? 라는 질문의 대답으로
읽어볼 만 하겠다.

저자는 그 이상을 전달하고 싶어한 것 같지만,
아쉽게도 너무 전형적이고 단순하다.
아키텍트로써 겪게될 현실의 문제점이
책에서는 특별한 어려움없이 해결되어 버리고 만다.

내 생각에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아키텍트의 진짜 이야기일 것 같은데 말이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 것 같다. -_-;



어셈블리언어





시대에 뒤쳐지게 왠 어셈블리냐 싶지만,
어셈블리 코드를 읽을 수 있으면
더 쉽게 디버깅할 수 있기에 참고용으로 봤다.

원서의 제목과 같이
인텔 X86 계열 CPU의 어셈블리 언어를
소개하는 레퍼런스 격인 책이다.

물론 인텔의 문서가
특정 CPU에 대한 내용이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일단 이 책만으로도 어지간한 내용은 소화할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것이 아니기에
번역 상태를 논하는 것은 좀 오버이긴 하지만,
나름 깔끔한 번역이었다.



앓던 버그가 쑤욱~



지난 열흘 정도 열심히 봤지만,
원인을 모르겠던 버그 두 가지를
지난 주말과 오늘에 걸쳐 사살했다.

이제 라이브에 올려 확인만 하면 될 듯?

새삼 느끼는 바,
버그의 원인을 알고 나면 항상
기본기의 부족을 느낀다.

눈 앞의 단서를 왜 알아채지 못했을까... OTL

좌절은 그만하고 오늘은 기쁨의 술을 마시자! 얏호!!!



2007-08-24

바보상자의 역습





TV만 멍청히 쳐다보고 있는 아줌마.
피튀기는 자극적인 화면으로 가득한 게임에 몰입한 아이.

이처럼 TV나 게임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풍긴다.

하지만 알고 보니,
TV 속의 드라마는 갈수록 복잡한 플롯으로 꾸며져
그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이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처럼
두뇌에 자극을 주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불륜과 같은 단순(?) 소재의 우리나라 드라마는 제외!)

어릴적 전자 오락실에 붙어있던
'두뇌계발'이라는 단어가
단지 게임을 포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객관적 실례를 본다면 어떨까?

이런 역설적인 주장이
일견 어불성설처럼 느껴지지만,
그에 대한 멋들어진 논거가 이 책에 모두 있다.

물론 이런 주장이 있다고 해서
TV나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완전히 개선될 것이라 믿지는 않지만,
적어도 책은 좋고, TV는 나쁘다와 같은
일방적 매도에 대해
논리적 대응의 근거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일독할만하다.

ps.
후아, 언제 읽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위험했다. -_-;



2007-08-23

에릭 싱크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ISV로 창업한 선배로써의 훈수랄까?

아이디어와 개발 능력만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와 비슷하다고 알고 있다.

마케팅, 인사, 회계 등등
회사를 회사답게 만드는 모든 일은
개발자 사장이 맨땅에 헤딩해가며 배우기 쉽지 않은 일들이다.

우선 그런 일을 잡일로 취급하는 대다수 개발자의 성향도 문제지만,
막상 배운다 해도 그 사이 발생한 문제때문에
내부가 곪아 터져 이미 망하는 수순으로 진행될지도 모르는 일... OTL

사업이 망하더라도
경험으로 건질 것 있다면 그나마 다행일것이다.

무엇을 알아야되는지도 모른채
어두운 비즈니스 세상을 방황하다 끝난다면
이건 그냥 좌절이라 부르기도 어렵다. -_-;

책에 나열되어 있는 목차만으로도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 갖춰야할 능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일단 체크리스트는 확실히 챙긴 셈.
그리고 개별 항목들을 읽어나가면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역자들이 추가한 부록의 내용 또한 훌륭하다.

고마운 선배의 귀중한 조언이다.



우리 가족 실천과제



아내가 제시한 우리 가족 실천과제.

1. 연말에는 편지지에 편지 한통.

2. 가을에는 시 낭송.

3. 해마다 혜인이 생일 때, 가족사진 촬영.

4. 2년에 한번씩 해외여행.

5. 철따라 가벼운 계절여행.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충성~



2007-08-22

C++ Programming Style





발간된지 오래되었을 뿐더라
책값도 착하지 않았던터라
살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회사책으로... -_-;;

고루한 내용이 아닐지 우려했으나
매우 유익했다.

C++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사례들을 보고 있자면,
요구 사항을 구현할 때
단지 언어의 특성을 써보기 위해
무리한 짓을 하지는 않았던가라는
반성과 깨우침을 얻을 수 있었다.

간결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C++ 코딩 스타일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가끔가다 다시 한 장씩 읽으며
잠시 잊었을지도 모르는 기본을 되새기자.

ps. AW의 이 파란 커버 시리즈는 버릴 것이 없는 듯 하다.



2007-08-21

...



이런 글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당신의 좋은 꿈이 이루어지길 기도해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





희대의 사기꾼, 황모씨의 전모를
파헤친 담당PD의 기록이다.

처음부터 관심이 있었고
그간 사태를 쭉 지켜봐왔기 때문에 불필요하다 여겼으나,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내고 만
용기있는 저자를 격려하고 싶었기에 구입했던 책이다.

언젠가 이 사기 사건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해보려 했으나,
이 책이 나옴으로 해서 의미가 없어졌다.

전후 사정을 알고 있으니
읽을 때 군더더기를 느낄 겨를이 없으리만치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소설같은 내용이다. -_-;

이 내용은 과학사에 길이 남겨
과학이 어떻게 악용되는지 본보기로
남겨야 할 뿐만 아니라,
이성적 사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반드시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저널리즘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한다.

ps. 최근 모 언론이 노벨상 0순위라는
섹시한(?) 타이틀의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관심을 갖고 확인해야겠지만
물리학계의 황구라 탄생이 아닐까 의심된다.
기자들... 제발 공부 좀 해라!



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되었나





동 저자의 인간과 공학이야기를 읽고 난 후,
책 뒷표지에 소개된 이 책을 보고
꼭 구해서 읽어보려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절판된지 오래된 터라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중고 서점을 검색하다가
발견했을 때의 기분이란!!!

포크가 왜 지금의 3 ~ 4개의 갈퀴가 되었을까?
핀과 클립이 왜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가?
지퍼는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가?
그렇다면 공구는???

일상 속 평범한 물건들의 형태가
그냥 당연하다 여기던 순진한 생각은
저자가 펼쳐놓는 내밀한 역사의 기록 앞에서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모든 물건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무척 재미있게 있었다.
헨리 형님은 역시 명불허전이다.

이 책에 언급된 '디자인과 인간심리'라는 책도
재미있을 것 같아 일단 준비해두었다.



2007-08-20

컴퓨터는 없다





FAB을 읽고나서,
저자가 이 책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그래서 또 읽기 시작했다.

컴퓨터는 데스크탑,
또는 노트북이라는 관념은 언제 생겨난 것일까?

그런 고정 관념은 이 책을 읽으며 산산 조각이 난다.
컴퓨터는 어차피 도구,
그렇다면 고정된 형태로만 존재할 것이 아니라
도구가 적용될 분야마다
모습을 변형하여 쓸 수 있지 않을까?

실세계에 응용된 갖가지 컴퓨터는
마치 미래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듯
신기하고 탄성을 지르게 만든다.

Conceptual blockbusting 이라 할만 하다.
SW 종사자로써 단지 컴퓨터 내부의 활용만을 골몰하기보다
컴퓨터 자체의 활용에 눈 떠야겠다는
깨우침을 새삼 얻었다.

ps. 이제 두권... 하아하아 -_-



2007-08-19

빡빡이



얼마전 인천에 갔다가 미장원에 가서
그 동안 지탄받아오던 긴머리를 정리하려했다.

시원하게 정리해달라고 말했는데
'스포츠요?'
하고 반문할 때, 낌새를 눈치챘어야 했는데...

'아니요, 그것보다는 길게요'
라고 말하고 앉아있었더니,
왠걸!!!
머리 한쪽이 서걱하고 정말이지 시원하게 잘려나가 있더란 말씀... -_-;

어쩌랴...
눈을 찔끈 감고 체념하고 말았다.

뒤늦게 몰골을 본 와이프는
웃다가 짜증내다가... OTL
다음 날 회사에 왔더니
동료들도 다 놀랜다. -_-;;

암튼 거의 빡빡이 머리가 되어
그래도 시원하다 자위하며 보낸 3일 후였던 어제,
갓 백일이 지난 딸도
터럭이 많이 빠져 위생상 안좋겠다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머리를 밀러갔다.
빡빡 머리로~~~

다 밀은 머리를 보니
얼마나 웃기고 귀엽던지...
스님~ 하고 불렀다가 아내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흐흐

이제와 생각해보니
우리 부녀가 모두 빡빡이로구나.
나도 빡빡,
혜인이도 빡빡... :)

우리 애기 소중한 배냇머리,
나중에 보여 줄 수 있을까 싶어
기념으로 한 웅큼 집어왔다.

빡빡이 혜인아,
어서 크렴.
머리 숯 많이 나서 이쁘게 자라라~



2007-08-18

FAB





오래전에 읽은 책의 내용을 다시 떠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
아무리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좀 너무하는 거 아닌가?
난 까마귀 고기 따위는 먹어본적 없는데 말이지... OTL

자세한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서
옛 기억을 떠올리는 차원에서 대충 다시 훑었다.

컴퓨터라는 디지털 기기가 일상화되어
그로부터 혁명적인 변화가 가능해진 후,
무엇이 그 위상을 새롭게 대체할 것인가?

저자의 대답은 FAB,
즉 디지털 제작이다.

비트를 다루는 컴퓨터를 확장한다면
자연스럽게 원자를 다루는 무엇인가일 것이고,
원자를 다루기 위해서는 공구가 필요하다.

컴퓨터와 연동되는 전자 공구가 개인화되면
사람들은 마치 현재 인터넷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즐기듯,
인터넷에서 자신이 필요한 물품의 설계도를 내려받아
스스로 제작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거다.

생각만으로도 멋지지 않은가?
모니터 안의 2차원 세상이
만지고 느낄 수 있는 3차원 세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건?

이미 세계 곳곳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FAB을 제공하여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직관적으로 구현하는지
사례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나도 해보고 싶다는 흥미가 샘솟는다.

원래 시간 때우기용 책이었는데,
뜻밖에도 진주~

대충 기억을 되살리니
역시 내용이 추상적이다. -_-
그래도, 이제나마 한권 정리하니 부채가 덜어진 느낌~



2007-08-14

한RSS를 쓰니...



오래 전에 RSS reader를 사용하다가
(FeedDemon 이었나?)
시스템 리소스를 엄청나게 먹어대는 걸 보고 얼른 지워버린 후,
꽤 긴 시간동안 일일이 사이트를 찾아다니며
새 글을 확인하는 어둠의 시기(?)가 있었다.

이제서야 한RSS를 사용하니
정말 편하기 그지 없구나. -_-;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어김없이 써보며
관심을 갖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그런게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벌써 이러면 곤란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