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7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투자 아이디어





감 투자자에 불과하지만,
이것 저것 관심을 갖다보니
금융이론은 잘 모르지만,
주가는 랜덤워크라는 둥
선물과 옵션을 위한 이론적 토대인
블랙-숄즈-머튼 이론이라는 게 있다던지...
머 그런 건 안다. -_-;

금융 이론인게 별게 있으랴했다가
큰 코 다쳤다.
이 책보고... -_-;

실무자들이 무시했던 상아탑에서
어떻게 현대 금융이론이 잉태되고
결국 실세계에 영향일 주게 되었는지에 대한
길고 긴 역사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고나서도 여전히
용어나 개념이 헛갈리기는 매한가지이나
적어도 무엇을 누가 무슨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는지,
그 기본 개념이 뭔지 등
조금은 친숙해진 느낌이다.

한 두번 더 읽고 복습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역시 감으로(?) 든다. -_-;;



투자의 유혹





소위 대박에 대한 환상은
인간의 본성일까?

미친 짓인 것을 알지만,
나보다 더 바보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과감히 미친 짓을 할 수 있는
인간의 심리는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과거에 대한 연구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투자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어우러져
투기를 낳을 때,
어떤 현상이 나타났는지
과거의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는 즐겁지만...
과연 나라면 투기의 광풍 속에
홀로 버틸 재간이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_-;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고나서는
더욱 저자가 지적했던 과거의 위험 신호가
내 주변에는 나타나지 않는가 신경이 곤두서곤 한다.

투기의 역사에 유명한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부터
우리나라의 코스닥 광풍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투자계의 스타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투자했는지 그 방법을 소개한 후반부도 나름 재미있다.

마음이 심란할 때,
또 다시 꺼내읽으면 도움이 되겠다.



워렌 버핏과 조지 소로스의 투자습관





이 시대의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들인
워렌 버핏과 조지 소로스가
어떤 투자습관을 가지고 있을까?
그에 반해 범인들은 어떻게 행동하길래
항상 실패하는가?

저자인 마크티어가 대가와 범인의 투자습관을
23가지로 분류해서 그 차이를 보여준다.

논지의 타당성을 입증하려는 듯,
저자 스스로 대가들의 투자습관을 따라함으로써
자신도 성공했다고 얘기하지만,
결과적으로 말하면 성공과 실패의 차이에서부터 시작해서
거꾸로 끼워맞춘 얘기에 불과하다. -_-;

대가들의 습관이 훌륭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마냥 따라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잖아? OTL

흠... 원칙을 또 한번 반복했다는 것으로 만족하련다.

그나저나, 이런 걸 읽어도 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또 읽는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다. T_T;



스캔들의 역사





돈과 권력, 그리고 성의 상관 관계를
16가지 역사적 스캔들(?)을 통해 분석했다.

단순한 이야기로써의 스캔들에 대한 책이 아니라고
저자는 항변하지만,
글쎄...

내게는 저자의 의도가 실패인 듯 싶다.-_-;
유명인들에 대한 사생활만큼 더 눈길을 끄는 것이
또 있을까? OTL



2006-11-21

C++ Network Programming Vol.1





이 책도 무지 오래 묵었다. -_-;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쉽게 이해가 되지 않더니
초반을 좀 지나가니까 감이 잡히더군.

socket을 다뤄본 사람들은 알지만,
UNIX에서나 windows에서나 왜 그리 지저분(?)한
옛날 C 스타일을 고수하는지 정말 귀찮다.

그래서 나온 해결책이 바로 ACE.
이 책은 한마디로 socket 프로그래밍을
ACE라는 framework으로 감싼 것에 대한
tutorial 정도라고 볼 수 있겠다.

ACE를 network programming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한 걸음(?) 아니 많이 더 나아가서
이종 OS에 쉽게 포팅될 수 있도록
다중 OS platform을 지원하는 거대한 framework이라고 해야할 듯?
(완벽하게 가능할지는 의문? -_-?)

Vol. 1이 단순한 tutorial 정도라 해도
관련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상당히 난해할 것 같다.
게다가 번역도 좋다는 느낌은 별로... -_-;

아뭏든 흥미로운 내용이긴 해서
Vol. 2로 진입예정이다.



Professional Software Development





참 오래전에 사서 이제야 읽었네... -_-;

그 사이에 번역본도 나오고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해 처음 한 장을 넘겼을 때부터
더 읽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들더군.
천천히 두고두고 즐기면서 읽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느라 무척 힘들었다. -_-;
결국 하루에 한 장씩 읽으며 음미하는 것으로
마음속의 타협을 봐야했을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software 개발로 업으로 삼은 사람으로써
이 일에 대해 professional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저자의 결론은 나보다 훨씬 심도가 깊다.
(당연한가? -_-)

개인, 조직, 그리고 산업계에서의
software professionalism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바탕으로 펼쳐내는 내용이 무척 흥미롭다.
인상적인 구절이 너무 많아 일일히 열거하기도 힘들다. OTL

전문 개발자는 개발만 잘(?)하면 된다는
단순무식의 사고 방식으로는
결코 이 업계에서 오래 살아남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자각심이 든다.
(학교에라도 다시 돌아가야하나?
아니면 자격증이라도?? -_-;; )

북미에서 이렇게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해가고 있는데 반해,
SI에 찌들은 국내의 개발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 :(

ps. 즐겁게 읽었지만 저자의 의견에
모두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규격화된 방법론이 과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일까?



2006-11-19

인간과 공학 이야기




부제 : 이카로스 후예들의 성공과 실패담

다리(bridge; 橋梁)

수 많은 다리를 지나면서,
나는 한번도 다리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아, 딱 한 번 있구나.
몇년전 홀로 남해에 여행갔을 때
남해 대교를 걸어서 지났었다.
그때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불던지
흔들리는 좁은 다리 위를 조심조심 걸었던 기억이 난다.

당연히 튼튼할 것이라 여기는 다리가 무너졌을 때,
얼마나 당황스러웠던가?
성수대교의 참변이 아직도 생생하지만,
지금도 내가 지나는 다리는 튼튼할 거라는 믿음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다리라는 건축 구조물의 성공과 실패의 역사가
이 책에 담겨있다.
다리라는 한 가지 주제만으로
공학의 성공과 실패도 함께 담아내고 있는 대단한 노작이다.

건축과는 전혀 상관없는 업종이지만,
공학 계열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 책에 실린 글은 정말 뼈에 시리도록 남았다.
특히 이 책을 읽을 당시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막연히 믿고
테스트하지 않은 코드가 대형사고를 일으킨 직후라서,
더더욱 저자의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가슴에 와닿았는지... T_T;

무릇 공학도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다리에 얽힌 성패의 역사가 바로
당신의 역사일 수도 있다.
이렇게 꼼꼼히 기록해둔 보고서를 두고서,
지난 날의 실패를 또 되풀이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발거벗은 CEO





CEO하면 연상되는 이미지?
엄청난 연봉, 근엄한 모습, 보수적인 사고,
권위, 우둔함, 배신, 거짓말, 사원 등쳐먹기,
회사를 말아먹는 xxx 등등... -_-;;

10여년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내 머리 속에 남은 CEO에 대한 느낌이다.
과히 좋지는 않군? :(

만약 한 사람이라도
이 책의 저자인 허브 바움 같았다면,
결단코 얘기하건데
삭풍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저런 부정적인 느낌은 남아있지 않으리라.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의 자질은 무엇인가?
저자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정직함, 솔직함, 청렴함이라고 한다.

오직 솔직하게 주주와 직원들을 대하고
청렴하게 그들에게 봉사할 때,
모두의 힘이 하나로 응집되고
험난한 비즈니스 세계의 장애물을 넘어
최고의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저자는 믿고 행동했으며 이루어냈으며
모두에게 존경받는 CEO로 기억되었다.

이 책은 어떻게 그런 것만으로 가능했겠냐는
세간의 의문에 대한 허브 바움의 답변이자
충분히 가능하다는 일갈이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그래그래, CEO가 이런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했다가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실망했다. T_T;

언제쯤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리더를 만날 수 있을까?



이너게임




부제 : 배우며 즐겁게 일하는 법

재능은 이미 스스로에게 주어져있다.
단지 어떻게 활용하는지 모를 뿐이다.
테니스의 이너게임이라는 책과 비디오로 유명한 저자
티머시 골웨이가 그 원리를 일에 적용해본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내재된 재능을 가로막는 셀프1을 극복하고,
타고난 잠재역량을 의미하는 자아 셀프2를 일깨울 때
짜증나는 일이 즐거움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한 저자의 코칭법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비평가적 인지 -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현상을 관찰하라
둘째, 셀프2에 대한 신뢰 - 자신의 역량을 믿고 따르라
셋째, 수행하는 사람에 의한 선택 - 목표를 선택하고 스스로 학습하라

이 책에서는 ACT(Awareness-Choice-Trust)로 표현되는 원리를
각종 기업과 상황에 어떻게 적용했으며
결과가 어떠했는지 여러가지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원래 부제에 마음이 끌려서 읽었던 책이지만,
오히려 코칭 방법에 대한 설명이 많아서
내 의도와 좀 다르기는 했다. -_-;

이너게임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자신도 모르겠다는 저자의 설명이 웃겼던게 생각난다.
또, 컨설팅 중에 뜬금없이 얘기한 내용이
자신을 구해줬다는 사례도 마찬가지... :)



총정리



계속 적체상태다.
오늘 총정리해서 해결해야겠다. -_-;
마치 일기를 몰아쓰는 느낌...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