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30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만난 후,
두번째로 읽게된 성석제의 소설집.

중단편급의 소설 9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서도 그의 입심은 여전해서
여간해서는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그런데 어째 전작만큼에는 못 미친다는 느낌.
'천하제일 남가이' 등 확실히 기억될만한 작품이
요번에는 적을 듯 하다.

게다가 뭔가 나올 것 같다가
맥없이 끝나버려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뭔지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내가 불민한 탓이겠지. OTL)

풍자가 있던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뭔가 진지한 분위기로 넘어가려는 의도였던 듯 한데,
워낙 전작에서의 숨가쁜 재미가 깊게 각인되어 있는 탓인지,
내게는 좀 모자라다는 느낌이다.

ps. 해설은 뭐가 그리 어려운지...
꿈보다 해몽이... -_-;



2005-08-25

Modern C++ Design




부제 : Generic Programming and Design Pattern Applied

오랫동안 '읽어야지'하는 다짐만 새기고 있다가
요 근래에 드디어 집어 들었다.

예전에도 자기 전에 한번 읽어봤다가
'이게 뭐냐? 띠용~ @.@' 하고
'나중에 읽자. -_-;'라고 덮었던 아픈 기억이 있던 터라
이번에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번역판도 주문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갖추고 시작했다.

처음에는 번역판으로 가볍게 읽고,
원서로 다시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어이없는 번역을 보고 신뢰가 바닥을 친 까닭에 번역판은 아예 덮어버렸다.
("Early optimization is the root of all evils"
--> 이른 낙관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
참으로 멋진 번역 센스(?)가 아닌가? -_-a)

어찌되었든 이 책, 정말 물건이다.
서문에서 업계의 거물인 Meyers와
GoF의 일원인 Vlissides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길래,
왜 그리 호들갑인가 했더니만,
책을 읽고보니 이해가 된다. -_-;

C++ template으로 이런 것이 가능하구나... -O-;
라는 깨달음의 연속이랄까?
저자가 펼치는 묘기 대행진(!)은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책 자체는 사실 저자가 작성한
loki라는 library를 설명한 내용이다.

그런데 이게 단순하지가 않다.
기존에 알려진 Pattern 몇 가지를 완전히
재해석해서 template으로 library화 해버리지를 않나,
compiler를 통한 재귀적 코드 생성,
compile time checking 등등
library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읽다보면,
runtime 위주의 사고에만 익숙한
내 머리 속이 가끔 폭주를 일으키기도 한다. OTL

저자의 코드를 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런 방법을 생각해낼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떠나지 않는다.
이것이 천재와 둔재의 차이일지도... orz
(사고방식이 다른 거다라고 위안하지만... 글쎄? -_-; )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저자의 아름다운(!) 코드를 향한 집착은 놀랍다.
적정한 선에서 타협하는 내 자신이 미안하게 느껴질 정도다. -_-;

아뭏든 신선한 충격이었고,
이 책 덕분에 template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지금은 이미 소장용(?)으로 구입해두었던
'Generative Programming'과 'C++ Templates',
둘 중 뭘 볼까 고민하고 있다.

아~ template에 또 다른 세계가 있었다!!!

ps. 훌륭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잘못된 예제가 있다.
문제는 저자의 online errata에 이상이 있다는 것!
우씨, 어쩌라구??? >o<;;;
그래서, 얼마 전 저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봤지만,
아직까지 그 상태다. :(

ps2. 책만 읽어서는 이해가 어렵다.
예제에 생략된 부분이 있어서
실제 구현 source를 함께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나 여기서 아쉬운 점은
인쇄물과 source가 다르다는 점.
그럴 수 밖에 없는게,
source는 최근까지도 꾸준히 update되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혹시라도 당황하지 말자. -_-;



2005-08-23

구글 해킹





에이콘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이다.
다시 한번 감사를... :)

책 이름이 매우 흥미롭다.
구글 해킹이라니?
'구글로 쳐들어가는 것인가?' 라는 오해를 살 수도... -_-a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요즘 책 제목에는 '~~ 해킹' 시리즈가 많다.
'해킹'하면 어두운 골방에 홀로 모니터를 쳐다보며
알 수 없는(?) 짓을 하는 요상스런 이미지가 떠오르겠지만,
이런 책들은 뭔가 위해(?)를 가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대상을 더욱 전문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출판된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따라서 이 책은 구글을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을 적어놓은 책이다.
이렇게 얘기하니 뭔가 거창한 듯 싶지만,
'구글신'에게 어떻게 빌어야 내가 원하는 것을
더 잘 찾아주는지에 대한 내용이랄 수 있다.

그러나 단지 그 정도라면,
책의 두께가 아까울 것이다.

구글의 고급 검색 방법 외에
구글로부터 실제 해킹이나 사회공학의 단초가 되는
정보를 찾아내거나 유추할 수 있는 방법과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수단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까, 전반부의 '구글을 해킹하는 방법'을 다루는 수준에서
후반부에서는 '구글로 해킹하는 방법과 방지책'을 기술하는
보안 관련 서적으로 변모한다고나 할까?

게다가 구글 검색을 자동화하는 각종 도구의 사용법까지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단순하게 구글을 사용하던 사람에게는 신선한 느낌이다.

구글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도 다양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역시 구글신! -_-;

ps. Web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도 구글의 정책에 따라
언제 무가치한 것이 될지 모른다.
그러니 사두고 아직 읽지 않았다면 바로 읽는 것이 좋겠다.
다행히 번역도 매끄럽고,
내용도 어려움이 거의 없어서,
쉬운 소설책 수준으로 읽어 나갈 수 있다.



재수!!!



어제 오후에 잠시 회사에 갔다가,
내 앞으로 왔다는 정체 모를 물건을 확인.
'분명 책을 더 주문한 기억은 없는데...
혹시 무의식 중에 뭔가 질러버린 걸까?' 하며
도착한 책을 받아보니, 이런 것이었다.


분명 내가 주문한 책이 아닌데,
이건 웬 당황스런 시츄에이션??? -_-;;

.
.
.

확인해보니,
월초에 Y모 서점에서 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가 보내준 선물이었다. -o-;
그렇다면...

웃어야지. 으하하하~ :)

아무튼 살다보면 이런 일도 생긴다.
기쁘구나~ 잇힝~~ :>

ps. 외전이라고 해서 본편이 따로 있는지 알았더니,
그건 아닌가보다. 대략 안심. :)



2005-08-22

휴가 시작



그런데 할 것이 없다. -,.-;
책이나 읽자. oTL



2005-08-17

박사가 사랑한 수식





최근에는 두꺼운 원서만 읽다 보니,
흥미도 떨어지고... -_-;
그래서, 가벼운 읽을 거리를 찾다가 손에 들었다.

제목이 주는 분위기(?)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했는데,
웬걸?
책에서 표현되는 수식은
저자의 뛰어난 글솜씨 덕분인지,
아니면 박사의 따뜻한 가르침 덕분인지
너무나 아름답고 편하게 다가온다.
(사실 어려운 공식은 없다. -_-;)

만약 세상의 수학 선생님들이
박사처럼 가르쳐준다면 수학에 흥미를 잃는
학생은 단 한 명도 단언할 수 있을 정도!

흠흠, 부차적인 이야기는 이쯤해두고...

사고로 인해 80분만 기억할 수 있는,
그래서 영원히 과거의 감옥에 갖힌 전직 수학 교수와
그를 보필하는 파출부와 그의 아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가 사실은 큰 줄거리다.

기억의 한계로 매일매일 낯선 사람을 만나는 듯,
새롭게 사람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노 교수.
그런 교수의 단점과 괴팍함을
소박하고 순수한 사랑으로 감싸주는 가정부 가족.
그리고 그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중심에는 항상
독특한 수의 성질을 분석하여
우연을 필연으로 바꾸는 박사의 아름다운 수학 공식이 있다.

참으로 특이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글의 흡입력때문에 한번 들면 손을 놓기가 어려웠다.

일견 딱딱해 보이는 여러 수학 관련 용어를
글의 소재로 사용하였지만,
그 속에서 오히려 사랑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저자의 능력이 놀랍다.
그래서 더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ps. 확실히 요 근래에 내가 읽은 일본 소설에는
어떤 격렬함은 배제되어 있다.
조용하고 잔잔함이 주종인 듯 하다.
이것도 어떤 경향이려나?
아니면 나의 착각? OTL



2005-08-11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버전관리





사실 회사에서는 source safe를 쓰기 때문에
CVS를 다루는 이 책은 지금 무의미하다.

하지만 한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source safe의 배타적인 file locking 때문에
손가락을 빨며(?)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종종 직면하게 되면,
CVS가 간절히 그리워진다. -_-;

이 책은 CVS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입문서다.
실상 CVS를 사용할 때는 대개 CVS 매뉴얼
한번쯤 읽고 작업하기 때문에,
초보자를 제외하고는 이 책의 가치를 크게 느끼기는 어려울 듯하다.

다만 매뉴얼에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던
branch와 merge 그리고 tag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다는 점이 좋았다.
(사실 요 부분때문에 구입했다.)

Appendix로 CVS 명령어 정리와
WinCVS 사용법, 이클립스에서의 CVS 사용법 등이 포함되어있다.



2005-08-10

친일파 테스트



친일파 테스트

처음 했더니 이런 결과가...
다시 했더니 요번에는 이렇게...

결과가 좀 다르긴 하지만,
확실히 친일파가 싫긴 싫군. -_-;



감사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선물 두번째!
지난 번 베타리더로 활동했던 인연으로
에이콘 출판사에서 또 신간을 선물해주셨다.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할지...

얼마 전 보내주셨던 책과 함께
열심히 읽도록 하겠습니다. :)



욕심이 지나치다



최근 들어 서평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유일한 글감인데... -_-; )

이유는 이것 저것 동시 다발로 여러 책을 보고 있기 때문...
대략 5권을 함께 보고 있다.
무슨 수업 교재를 보는 마냥,
하나 읽다가 졸리면 다른 거 보고... -_-;;

1) Large Scale C++ Software Design
몇달 동안 읽는 건지... -_-a
두께의 압박도 그러하지만,
계속 의존관계만 따지는 것을 보다보니 조금 질리기도 한다.
주로 아침용.

2) Pattern-Oriented Software Architecture Vol.2
밤에 자기 전에 읽는 용도.
아주~ 예전에 사둔 책인데,
Network programming 관련서에서 이 책은 항상
양념처럼 reference로 들어가 있는 중요한 책이다.
그런데 난 왜 지금 읽고 있지?
(버럭~ 이 게으름쟁이야!!!)

3) Modern C++ Design
이것 역시 거의 출간되자 마자 샀는데,
지금 보고 있다. -_-;
주로 회사에서 메인으로...
한글판을 같이 주문해서 참고하다가 좌절하고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언급하자.)
그냥 원서로 쭈욱~
지금까지 느낌은 저자, 이 사람 대단하네~ -o-;

4) Imperfect C++
위의 책보다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같이 보고 있다.
Portability 등 C/C++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다만 하도 독특한 단어들을 많이 써서
약간 골치가... :(

5) 구글 해킹
그야말로 심심풀이용이다.
현재까지 읽은 바로는 구글을 잘 쓸 수 있는
각종 방법을 정리해주었다.
이제 읽을 부분에서는 단순한 사용법 이상의 무언가(?)가
나올 듯하여 흥미진진하다.
이 정도만 번역되어도 좋으련만...

욕심이 과해서 하나도 제대로 끝을 못 보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
하지만, 그나마 더 벌려놓지 않은 게 다행일지도??? OTL



2005-08-04

책을 싸게 사자



1) YES24에서 4만원 이상 구매시 2천포인트 추가 적립.

2) LG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YES24로 들어온 후,
LG카드로 구매하면 3% 할인.
같은 방법으로 thanksgiving day(8월8일, 9월9일...)에 구입하면 6% 할인.

3) hanafos.com을 통해 교보문고로 들어가서
책을 구입하면 드림캐시 5% 적립.

4) 이 때, 교보문고 KB카드를 사용하면 다시 5% 할인.

5) 원서 중, 일부는 교보문고나 강컴보다 티메카가 더 저렴.
(그러나 대부분 해외에서 배송하여 도착이 늦다.)

한 푼이라도 더 아껴서,
한 권이라도 더 사서 읽자. -_-;



2005-08-03

신간 소식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 :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가 함께 보는 XHTML + CSS 활용가이드
(image from kangcom.com)

오랜 직장 상사이셨으며,
내 영감의 원천이신 만박닷컴의 주인장께서
올 여름 web계의 태풍을 몰고올 책을 번역해 내셨다.

항상 바쁘시다더니,
이 작업은 언제 하셨는지, 신기할 따름... -_-?

모두들 이렇게 한 걸음씩 더 나아가신다.
나도 분발해야겠다!



2005-08-01

C++ Common Knowledge





'C++ 상식' 정도로 번역될 수 있겠다.

이전에 읽었던 'C++ Coding Standard'도 그렇더니,
이 책 역시, Scott Meyers의 EC++ 시리즈의 영향력이 짙게
풍겨져 나온다.
이제 거의 이런 구성이 표준화되는 느낌?

간략한 글로 표현될 수 없는 내용들까지
몇 문장으로 대신하기에,
책에서 소개하는 개념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환기의 의미를 줄 수는 있겠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심히 난감할 듯 하다.
(Design Pattern마저 이 책에서는 하나의 item으로 표시될 정도다.
물론, 저자는 너무 가볍게 소개한다며
미리 이런 종류의 언급에 포석을 깔아둔 듯 하지만...)

Reference로 언급된 책들의 요약본으로 느껴진다.
EC++ 시리즈, Template 관련서, Exceptional C++ 시리즈,
그리고 최근에 같이 읽고 있던
Modern C++ Design, Imperfect C++에 이르기까지
이 책으로 가볍게 복습해주는 센스? -_-;

다른 책과는 다르게 Template에 꽤 많은 부분이
할애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졸리거나 심심할 때,
한 item 씩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
이 책으로 간단하게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한 번씩 훑어주고,
조금 더 세밀한 각론은 reference를 봐야할 것이다.

만약 이미 reference를 읽은 사람이라면,
굳이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어디까지나 '상식'이니까 말이다.

ps. 아마존에서는 5점 만점이군.
글쎄? 그 정도까지는??? -_-a



생활의 변화



1)
지난 달 중순부터 회사 구내 식당을 통해 밥을 먹고 있다.
학교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_-;
살기위해 먹었던 시절로의 회귀.

맛 없다는 불평을 쏟아내면서도
예전처럼 변함없이 밥을 남기지는 않는다.
귀한 음식(?)을 어떻게 버리랴?

2)
조금만 길어지면 자유(!)를 주장하며
제멋대로 꼬부라져버리는 X랄맞은 머리털.
그래서 정기적으로 잘라주어야 한다.

오전에 자주 가던 미용실에 갔더니,
그 사이 주인이 바뀌어 있다.
시원하게 잘라주세요~ 했더니...
군인 머리로 만들어 놓았군. OTL
다른 곳을 알아보아야 하려나?

3)
우연히 창문에 비친 내 볼을 보니,
볼록한 모양이 살이 꽤 오른 상이다.
과연 살이 많이 찌긴 했다. -_-;
맛없는 구내 식당 덕분에,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되리라 기대중...

4)
회사 건물 1층에 생긴 모 레스토랑.
토요일에 출근했다고 거기서 스테이크를 먹어줬다.
오~ 맛있네~ -o-;
다음에 또 가주리라.

5)
마감 때는 마음이 바쁘다.
일의 양, 난이도를 떠나서,
괜시리 마음을 압박한다.
가만히 있는 것이 어색한 부담감.
그래도, 이번 주말까지가 끝이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