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30

살인의 추억



주변에서 꼭 보라고 권하던 영화였는데,
같이 볼 사람이 없다고 여지껏 미루고 있다가,
오늘 동생과 같이 저녁먹고 보고왔다.

꽤나 재미있네. :)
하지만... 지중아, 미안. -_-

영화를 보고나니 느끼는 건 온통 측은함 뿐이다.
살해된 여자들에 대한 측은함.
인격이 붕괴될 정도로 집착했지만 결국 범인을 잡지 못했던 형사들에 대한 측은함.
누명을 쓰고 고초를 당하는 억울한 사람들에 대한 측은함.
데모막는다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렸던 암울한 시대에 대한 측은함.
심지어는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을 죽였던 연쇄살인의 범인에 대한 측은함까지...

지나치게 감상적인가?

아뭏튼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뽑는다면,
첫번째는 마지막의 옛 형사 박두만의 눈빛,
두번째는 유력했던 용의자가 사라져가던 어두운 기차 터널...

진실은 항상 어두운 저 너머에 있다.









Bitter EJB review



TheServerSide.com에 있는 Bitter EJB Review Project로 공개된 chapter 중
Bitter Tunes를 읽고 난 소감이다.

먼저 용어를 정리하면,
- Response time : request에 대한 서비스 시간
- Throughput : 주어진 시간동안 서비스할 수 있는 request 수

다음은 Tuning을 위한 순서이다.
1. Understand the application's usage patterns : 어떤 pattern으로 사용되는가 파악
2. Prioritize performance requirements : 중요한 순서대로 tuning 계획
3. Write automated performance tests : 성능을 숫자화할 수 있는 test 작성
4. Build modular components : code를 잘 refactoring해서 작성
5. Revise plans based on feedback : 성능을 측정하여 tuning 계획을 수립
6. Understand your EJB server's configuration options
7. Schedule the availability of production hardware : 실환경에서 테스트

저자가 제시한 anti-pattern들이다.
- Premature Optimization : profiling 없이 최적화하지 마라. 예상은 십중팔구 틀린다.
- Thrash-tuning : 한번에 하나씩만 수정해서 tuning하라.
- Manual Performance Testing : 자동화된 성능분석 test를 작성하라.
- Stage Fright : 실환경과 비슷하게 환경을 갖추고 성능을 분석하라.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용두사미 -_-;
대단한 걸 보여줄 것처럼 굴더니, 실제 내용은 영... -_-;;
먼저 JUnit으로 test를 작성하는데,
이런 방식은 순진하다고 해야하나?
DB가 바뀔 수 있으므로 그런 방식으로는 test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그냥 건너뛰었다.
가령, DB가 고정된다고 하자, 식의...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못한다.
가혹하게 얘기한다면, 그 이후의 test관련이 모두 이런 고려없이
JUnit으로 작성된 test에 기반하므로 무효! 라고 주장하고 싶다.
그 외에도 profiling에 대해서 다룬 것이 전무하다시피하다.
특히 서버부분의 profiling 방법이 필요한데, 은근슬쩍 넘어가 버림. :(

꼭 EJB에 국한할 필요없이,
만약 누군가 나에게 tuning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Javaservice.net에 있는 이원영씨의 자료를 추천하겠다.

음, 평가가 너무 잔인한가? -_-;



백수 계획



남들은 경기가 안좋다, 취직이 안된다 고민들인데,
나는 역으로 백수가 되려고 기를 쓰고 있다. -_-

오늘 앞으로 할 남은 일의 한계를 정하고,
그 일이 끝나면 퇴사하기로 이사님과 확정지었다.

어머니 말씀대로 배부른 투정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미 결심한 것 상황이 안좋다고 도망갈 수는 없지.
차분히 쉬면서 몸도 좀 추스리고,
공부도 좀 해야지.

아마 늦어도 6월 중순쯤이면 백수가 될 것 같은데,
남아서 땀 흘릴 회사 사람들에게는 미안하구만.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나중에 다시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겠지. :)



조만간 구매할 책 목록



- 스토리텔링 - 대화와 협상의 마이더스
- 스마트 초이스 - 탁월한 선택의 테크닉
- 현대과학과 리더십
- 핀치의 부리 - 갈라파고스에서 보내온 '생명과 진화에 대한 보고서'
-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 캐즘 마케팅 - 제프리 무어의 하이테크마케팅 시리즈 1 - 세종마케팅총서 5
- 전략적 사고
- 신화의 힘
- 매트 리들리의 붉은 여왕
- 서준식의 생각
- 천재 수학자들의 영광과 좌절
- 관촌수필
- 소유의 종말
- 월드와이드 웹 - 당신이 꿈꾸는 인터넷 세상
- 美 - 가장 예쁜 유전자만 살아남는다
- 서양화 읽는 법
- 우주변화의 원리
- 이성의 기능
- 의식혁명
-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 학고재신서 3
-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2 - 학고재신서 4
- 내 마음속의 그림
- 사랑의 발견
- 잃어버린 세계 -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001
- 불사판매 주식회사 -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002
- 신들의 사회 -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003
- 링크 -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 성공기업의 딜레마
- 20세기의 문명과 야만
- Creative Thinking 생각의 혁명 - 세상을 보는 글들 009
- 40억년 간의 시나리오 - 한국동물학회교양총서 3
- 두 문화 - 과학과 인문학의 조화로운 만남을 위하여
- 멋진 신세계 - BESTSELLERWORLDBOOK 056
-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
-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
-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 빈곤의 세계화
- 오랑캐로 사는 즐거움 : 이상수 철학이야기
- 미국민중저항사 1 - 일월총서 61
- 미국민중저항사 2 - 일월총서 62
- 한국의 노동운동과 국가
- 한국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

- New Ideas from Dead Economists
- Software Requirements, 2 Edition
- BUGS in Writing : A Guide to Debugging Your Prose
- Genome( The Autobiography of a Species in 23 Chapters)
- Zen &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 : An Inquiry into Values
- What Color Is Your Parachute? - A Practical Manual for Job-Hunters and Career Changers
- More Secrets of Consulting: The Consultant's Tool Kit
- Science of Words
- The Language Instinct( How the Mind Creates Language)
- On Dialogue
- Language in Thought & Action
- Introduction to Logic & to the Methodology of Deductive Sciences
- Illusions : The Adventures of a Reluctant Messiah
-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
- How People Learn: Brain, Mind, Experience, and School: Expanded Edition
- City and the Stars and The Sands of Mars
- PAPER PROTOTYPING
- Waltzing With Bears: Managing Risk on Software Projects
- Working With Emotional Intelligence
- Godel, Escher, Bach : An Eternal Golden Braid
- Orbiting the Giant Hairball : A Corporate Fool`s Guide to Surviving with Grace

조만간 내 손에 들어온다. 야호~
대신 앞으로 몇달간은 책이나 뜯어먹고 살아야겠다. -_-;
사놓은 책의 분량으로 봐서는 앞으로 한 3년은 안사도 되겠다. -_-;;



Over the rainbow



어제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잔뜩 흐린 날씨더니,
서울 곳곳에 무지개가 떴었다고 한다.

사진은 누군가가 관악산에서 찍었다는 무지개.

출처 : www.clien.net

하루 종일 회사에서만 있어서 그런지,
저런 장관도 못보구... 아쉽네 그려.

저런 무지개를 보면서,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Over the rainbow를 듣는다면 정말 기분 좋을텐데.

덥고 습기차서 짜증나는 날,
사진으로나마 무지개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인걸까?



2003-05-29

세상에서 가장 높은 가상 빌딩



The World's Tallest Virtual Building!
제공되는 template에다가 자기가 살고 싶은 층으로 꾸며서
보내주면 입주시켜준단다.

꽤나 참여가 많은 듯?
나도 한 층 꾸며봐? :)



대략 정신이 멍해지다



어제 오랜만에 과동기들을 만나서 회포를 풀었는데,
술을 이것저것 섞어먹은 탓인지 정신이 멍하다.

소주 -> 맥주 -> 요구르트 소주 순으로 마셨는데,
별로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도 아직까지 얼떨떨한 것이
아무래도 맨 마지막에 마셨던 요구르트 소주 영향인 듯...
먹을 땐 부드럽더니, 뒷끝이 영 안 좋네. -_-

점심 먹고, 아무런 생각없이 식당에서 주는 요구르트를 먹었는데,
갑자기 어제의 요구르트 소주가 생각나서 속이 울렁거렸다. -_-;

속이 안좋으니 일도 잘 안되고, 아우~ 힘들어. T_T;



2003-05-28

Scripting language의 반격



TheServierSide.com의 Java trends: Scripting languages라는
기사를 읽다보면, Scripting language가 다시 부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cripting language의 장점은
Java trends: Scripting languages에서 지적한 것처럼,
1) 빨리 개발할 수 있다.
2) 쉽게 배포할 수 있다.
3) 현존 기술들을 통합시킬 수 있다.
4) 배우고 사용하기가 쉽다.
5) 동적으로 code를 생성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역시 있으니,
1) 스스로 완전하지 못하다. 즉 다른 언어가 필요하다.
2) OO나 Component 기반 개발과 같은 Software Engineering의 best practice에 이바지하지 못한다.
3) 범용 목적으로 사용되지 못 한다.

현재 다양한 종류의 Scripting language가 개발되어 사용 중인데,
Java scripting languages: Which is right for you?라는 기사에서
Java를 위한 Scripting language를 비교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기사에는 Java와 Jacl(Tcl), Jython(Python), Rhino(Javascript), BeanShell(Java)를
벤치마크한 내용이 들어있다.

Python and Jelly: Scripting Power for Java and XML라는 글은
Java와 Jython을 이용할 때의 장단점을 실제 code와 함께 보여주고있다.

Scripting: Higher Level Programming for the 21st Century라는 글은
기존의 C, C++, Java와 같은 언어를 System programming language로,
Shell, Pyhon, Perl과 같은 언어는 glue language 또는 System integration language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전자는 component를 개발하는 하는 용도로
그리고 후자는 개발된 component를 연결해주는 접착제 용도로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scripting language와 system programming language의 개발 생산성을
도표로 정리해 두었는데 주목할 만한 데이터이다.
이 글에서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주장은
scripting language가 가지고 있는 약점으로 지적되는 code의 재사용성의 저조가
실은 C++, Java와 같은 OO language에서도 역시
부적절한 implementation inheritance의 강조로 인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Computing power의 발달로 이제는 바로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쉬운 그래서 생산성이 좋은 language들이 선호되어 사용되고 있다.
혹자는 쉬운 언어의 개발로 programming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철학있는 개발자가 적어짐을 개탄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더 편한 개발환경으로의 진행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리는 김에...



좋아하던 노래 몇 곡 더... :)

Sixpence None the Richer의 Kiss me
Cardigans의 Love fool

모두 CF에 나와서 꽤나 친숙한 곡들이다.
한때는 가사를 다 외웠었는데... -_-;



박혜경



어젯밤 잠을 자려고 자리에 눕다가
갑자기 박혜경 노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난 불쑥 생각나는게 왜이리 많냐? -_-a)

한동안 정말 질리도록 들었던 노래
동화
빨간운동화

64kps로 압축했더니, 박혜경의 맑은 목소리가 약간 탁해졌다.
나도 동화같은 나라에 살았으면...
(나이에 안맞는 감상이라니... -_-;;;)



2003-05-27

나도 MovableType으로 옮길까?



현재는 Blogger.com을 사용하는 중...
그런데 짜증나게도 Blogger.com의 기능이 너무나 제한적이다.
게다가 한글이 깨지거나 하는 엄한(?) 사태가 종종 벌어지고,
archive path가 제대로 걸리지 않는다거나,
template을 수정했음에도 적용이 안되는 황당한 경우들을 목격하고 있다.

잠깐 MovableType을 살펴봤는데,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생각같아서는 나 혼자 긁적거려서 만들어도 될 것 같은데,
돈도 안되는 걸 하자니 손 대기가 귀찮네. -_-;

이대로 계속 Blogger.com을 쓰기는 싫은데...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할까보다.



Tools



hsqldb
100% java로 만들어진 free db.
몇몇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표준 ANSI-92 SQL을 지원하고 foot print가 160k 정도로 적은 점,
그리고 쓸만한 속도로 개발용 DB로는 안성 맞춤일 듯하다.
사실 개발용으로 oracle은 너무 무거워. -_-;

Hibernate
예전에 다른 글을 통해서 경험한 적이 있는 free O/R mapping tool.
EJB의 CMP 대안으로 JDO와 함께 고려해 볼 만하다.
간단한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하는데 많은 쓸모가 있을 듯...
약간 손을 더 댄다면 비싼 WAS를 대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JBoss 같은 무료 WAS도 있지만,
내가 경험한 대개의 경우에서는 WAS의 많은 기능 중에서
주로 connection 및 transaction 관리 등의 일부 기능 사용에 지나지 않았다.
즉 나머지는 거의 불필요한 기능들이었던 셈...
만약 위의 기능만 해결된다면 WAS를 떼어내도 무난할 것 같다.
비용절감 측면에서... -_-;

XDoclet
AOP라 하면 흔히 AspectJ를 떠올리고 Aspect-Oriented Programming을 연상시키는데 반해,
XDoclet은 그것과는 다른 AOP(Attribute-Oriented Programming)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Code에 meta data를 추가하여 필요한 code나 문서 등의 생성물을 만들어내는
code generator engine이다
JavaDoc을 확장한 custom doclet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처음에는 custom doclet의 변종 정도로 생각하고 별볼일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꽤 많은 기능을 지원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Doclet을 이용하는 특성상 code에 직접 meta data를 작성해야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주객이 전도된 - meta data가 창궐하는 - code가 나타날 것 같아 약간 반대하는 입장이다.
Meta data를 code 바깥부분에 배치시킬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텐데...



Prototyping



XP(eXtreme Programming)에서는 개발자가 스스로 개발 가능한 시간을 산정하도록 한다.
왜냐하면 현재 그 일을 수행중인 사람이 그 일에 대해서 가장 잘 알기때문이다.
하지만 개발자가 소요 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그 중 한가지가 해당 분야에 대한 개발 경험이 없는 경우이다.
XP에서는 이럴 때 prototyping을 활용해서 개발자에게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도록 도와준다고 말하고 있다.

XP에서의 경우외에도, demo의 목적이나, 기술의 실현 가능 여부를 타진해보기 위해서
prototyping이 사용되는데, 이런 경우 보통 매우 생산성이 높은 언어(예를 들면 python, VB 등)를 사용한다.
빨리 개발해보는 것이 목적이니까.
그러나 때로는 Joel On Software의 글처럼
prototyping의 구축이 더 시간을 잡아먹는 경우가 얼마든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prototyping의 목적을 정확히 정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만약 종이 위에다가 그림 그리듯 간단히 prototyping을 수행해볼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Joel이 그의 글에서 소개한 Carolyn Snyder의
Paper Prototyping: The Fast and Easy Way to Design and Refine User Interfaces 라는 책은
간단한 prototyping에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국내에 들어오는 데로 구입할 생각이다.
(그나저나 다른 책은 언제보나... -_-;)



Bitter EJB



Bitter Java를 쓴 Bruce Tate가 그 책으로 꽤나 재미를 봤는지, ;)
다른 몇명의 공동 저자와 함께 Bitter EJB를 집필하고 있다.
Bitter EJB는 현재 TheServerSide.com에서 Bitter EJB Review Project로 일부가 공개되어있는 중...

전작인 Bitter Java를 통해 일반적인 Java application 작성에서의 실수를
anti-pattern의 형태로 날카롭게 뽑아내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을 만들어내었는데,
Joshua Bloch가 집필한 Effective Java와는 반대로,
"어떻게 작성하면 문제가 있다." 라는 형태로 기술된 책이라고 한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Bitter Java에 대한 내 평가는 별 3개반 정도?
몇 가지 꽤 괜찮은 내용이 있긴 하지만,
경험이 좀 있는 개발자라면 그런 함정에는 잘 빠지지 않을 듯... -_-;

Bitter EJB는 현재 두 chapter가 공개되었는데, 그 중 "Bitter messages" 부분을 읽어보았다.
EJB의 MDB에 대한 내용임에도 그보다는 JMS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다.
JMS를 모르면서 MDB를 사용할리는 없는데? -_-a
책에서는 JMS에 대한 anit-pattern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런 걸 anti-pattern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당연한 얘기들를 적는 것 같다. -_-;;
게다가 몇몇 경우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을 듯...

간단히 내용을 소개하자.
Fat Messages - message에 너무 정보를 많이 실어 보내지 말아라.
Skinny Messages - message에 너무 정보를 적게 실어 보내도 안된다. -_-
XML As the Silver Bullet - XML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Packrat - 필요한 메시지만 가려서 저장하자.
Immediate Reply Requested - JMS는 가급적 asynchronous communication에서만 사용하라.
Monolithic Consumer - Business logic은 message 처리부분과는 분리하라.
Hot Potato - message를 받으면 바로 acknowledge를 날려라.
Slow Eater - 가능한한 message를 빨리 처리하라. -_-;
Eavesdropping - message selector를 이용해서 필요한 message만 처리하라.
Performance Afterthoughts - performance 처리에 미리미리 대응하라.



과학입국의 산물 - 과학고



내가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만 해도,
과학고는 천재들만 다니던 곳이었다.
학교 선생님들의 숙원 중에 하나가
제자를 과학고에 입학시키는 것이었을 정도였으니,
그 명성은 과히 서울대에 입학하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행인지 내가 졸업할 무렵, 나와 같은 반에 항상 전교 1등을 독차지하던
친구가 과학고에 입학했었다. 참 총명하던 녀석이었는데...
지금은 과기원에서 박사과정에 있다는 소식만을 들었을 뿐이다.

시사저널에 과학고 ‘절반의 성공’이라는 특집이 있길래,
예전의 기억도 떠오르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현재의 과학고가 이름에 걸맞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학생들이 법대나 의대를 가기위한 학교 쯤으로 보고 있어서,
과학영재고를 새로 설립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과학고 1기 졸업생들의 근황을 적고 있는데,
이들의 현재 모습을 보니 어쩐지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최고의 엘리트들이라고 부러움을 사고,
장래가 촉망받던 사람들의 현주소가 겨우 이 정도라니...

꼭 과거의 성과가 미래를 결정해주지는 못하겠지만,
과학고 사상 최고의 천재라고 불리던 사람조차도
현재 사법고시를 준비중이라는 사실에는 허탈한 느낌이 든다.

과학이 최고라는 기치에 매달려,
꼭 로봇 태권 V를 만들어보리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순수한 열정으로 일해오던 사람들...

이들은 지금도 자신들의 꿈에 만족하고 있을까?
아니면 좀 더 영악하지 못했던 자신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을까?



2003-05-26

Servlet Best Practices



Servlet Best Practices, Part 1
Servlet Best Practices, Part 2
Servlet Best Practices, Part 3

O'Reilly에서 나온 Java Enterprise Best Practices라는 책의 Sample Chapter이다.
뭐 흥미로운 얘기가 있을까 싶어 봤는데, 큰 소득은 없는 듯... -_-;

간단히 설명하면...

1) Choose the Right Servlet Framework - 기능과 license, 목표에 따라서 framework을 잘 고르라.
2) Use Pre-Encoded Characters - 불필요한 데이터 변환을 피하라.
3) Load Configuration Files from the Classpath - 환경설정 파일을 classpath에 위치시켜라.
4) Think of Sessions as a Local Cache - Session을 임시 데이터 cache로 사용하라.
5) Don't Use SingleThreadModel - SingleThreadModel은 전혀 장점이 없다.
6) Pregenerate Content Offline and Cache Like Mad -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페이지가 아니라면 미리 생성해두고
그걸 이용하라. 그리고, header를 잘 사용해서 client에서의 cache, proxy에서의 cache, server에서의 cache를 이용하라.
7) Use Content-Disposition to Send a File - 파일을 download 시킬 때, file이름을 줘라.
8) Hire a UI Designer



C#에서의 Delegate



A Java Programmer Looks at C# Delegates

원글에서는 C#이 Java의 후신이라 할 수 있어서, 그 개념을 상당 부분 물려받았지만,
나중에 개발되었다는 장점으로 인해 전신인 Java의 부족 부분을 채워주고 있고,
그 중에 하나가 delegate의 지원이라고 한다.
전반적인 내용은 제목과 마찬가지로, 그렇다면 Java에서는 C#의 진보된 처리 방법인 delegate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오히려 내게는 'C#에 이런 것이 있구나'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Java 언어 자체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C#의 delegate 개념은
저자가 작성한 방법처럼 Java에서도 reflection과 proxy를 통해 구현할 수 있지만,
C#에서는 언어 자체에서 GOF의 Adapter pattern을 무척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꽤나 흥미로워보인다.

시간나는데로 C#도 공부해봐야할 것 같다.



Blog 열풍?



내가 하는 블로깅을 보고 자극받았는지,
친구도 새로운 블로깅을 시작하였다. (여기)
물론 그건 내 상상이고, -_-a
아마 참 목적은 사랑의 대화일 것 같은? :)
한주!!! 나를 부지런히도 들볶아서 만들어 준거니까,
잘해보라구. 꼭 성공해야된다. :)

그나저나 나도 기능확장해야 할텐데, 뭘로 할까나?



2003-05-25

MATRIX RELOADED



어제 친구들과 보게 되었다.
박준용군이 언급한 것처럼 마치 슈퍼맨과 드래곤 볼이 혼합된 모습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해서 관람했다.
특히나 모니카 벨루치의 모습은... -_-;

컴퓨터 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그런지,
영화에 나오는 얘기들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일반인에게는 뭔가 있어보이는 대사들이겠지만,
'당신은 프로그래머인가?' 하고 묻는 네오의 대사에는
정말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좀 서글프기도 하고...
'나도 프로그래머인데, 왜 난 이리 구질구질한거야? -_-;'

영화 중후반의 keymaker를 찾는 모험은 그 실체를 봤을 때 정말 웃겼다.
영어나 외국어에 대한 환상이랄까? 왠지 뒤통수 맞은 듯한... :)

누군가에게 OS 자체가 인간 사회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MATRIX를 보니 그 의미가 와 닿더군.

아뭏튼 마지막에 'To be concluded'는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앞으로 나올 3편에 대해서 너무너무 기대가 크다.
아~ 또 보고 싶네.

참, 영화관에서 확인한 결과 글자가 주르륵 내려오는 장면에서는
알파벳과 가나가 함께 나오는 걸 알게되었다.
밑에 ANIMATRIX에서 웃긴 점이라고 적어두었는데, 잘 못 알았던 듯... -_-;



무제



인간의 마음에 가해지는 사회,도덕적 영향의 결과를 고려에 넣지 않기 위해
동원되는 저속한 방식들 중에서도 가장 저속한 것은
인간의 행위와 인격의 다양성을 타고난 천성의 차이로 치부하는 행태이다.

- John Stuart Mill, 출처 미상



2003-05-24

보이지 않는 식민지



오늘 시간을 내서 남은 부분을 다 읽었다.

요즘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반미 또는 극미를 얘기하지만,
미국이란 무엇인가라는 그 본질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고,
표면적인 몇 가지 사고나 사태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나로 하여금 미국이라는 나라가 해방 이후,
우리나라를 어떻게 정치, 경제적으로 식민지화해왔는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화, 신자유주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특히 자본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정리해주어서,
자본주의 = 민주주의 라는 등식이 허구임을 보여주었다.

2001년 5월달에 출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전쟁 경제적 성격을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부시 정권의 이라크 침공 및 북한 압박을 예상하였고,
그 근원을 뉴스나 신문의 단순한 분석과는 다른
미국의 성격 그 자체에서 찾아내어 분석하고 있는 것에 감탄을 표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라는 책이 기억났다.



2003-05-23

ANIMATRIX



이제 막 개봉한 Matrix 2 reloaded가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동시에,
matrix의 세계관 또는 설정에 대한 번외편이라고 할 애니메이션이 음지(?)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름하여 ANIMATRIX.

위의 사이트에 가면 현재 4개의 에피소드를 받아서 볼 수 있는데,
음지에선 이미 DVD를 ripping한 divx가 풀렸더군.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내가 본 것은 CD 두장 분량의 애니메이션이었다.
각각 다양한 그림체의 옴니버스식 애니메이션인데,
그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천성이 공돌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재미있는 것 같다. :)
게다가 신화나 성경, 철학을 짬뽕하여, 뭔가 심오함을 느끼게 해서,
마냥 때리고 부수는 평범한 블록버스터라는 느낌이 들지않는다.
예를 들면, 해커와 노장사상의 만남과 같은...
정말 흥미로울 뿐이다.

웃긴 점 하나 : 일본에서 제작되어서 그런지, 첫 화면에 영어가 줄지어 내려오던 영화와는
달리 일본어로 나온다.
웃긴 점 둘 : 시스템은 발달을 거듭했는데, 콘솔은 왜 구닥다리 모노크롬이냐? -_-;
게다가 더 신기한건 모노크롬에 글자가 나오면서 띠리릭~하는 소리가 같이 나온다는 점.
왜 저런 인터페이스를 만들었던걸까? -_-;;
웃긴 점 셋 : 기계들 사이에서도 휴먼 인터페이스가 필요한가? -_-;;;



더 파이팅



더 파이팅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아는가?
언젠가 우연히 TV 채널을 뒤적거리다,
투니버스에서 권투를 소재로한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걸 보게 되었다.
처음 봤는데 어찌나 재미있던지... :)

권투의 긴장감과 속도감,
그리고 황당할 정도의 투지, 사나이의 피와 땀 등등...

꽤나 유치한 구석이 많지만, 볼 때마다 너무너무 흥미로운 거다.
(내가 유치해서 그런지도... -_-a)

그 이후로 시간날 때 마다 열심히 시청하곤 했는데,
나의 저녁시간을 즐겁게 해주던 더 파이팅이 오늘로써 끝나버렸다.
더 방송해줘~~ T_T;

난 몸을 움직이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몸치인데,
(원래 그랬던 것은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되어버렸다. -_-;)
더 파이팅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운동 한 번 해볼까 하는 투지(?) 같은 것이 일어난다.
하지만, 지금부터 권투는 좀 무리겠지? -_-;;



질투?



오늘 뉴스에서 홍정욱씨가 신문사를 인수하여 새로운 CEO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사나 뉴스에 따르면 홍정욱씨는 이제 32세.
나랑 겨우 두살정도 차이나는 셈이다.
'겨우 두살'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 때에는, 지금의 내 못난(?) 모습을 되돌아보며
오히려 잘난(?) 그를 헐뜯기 위해, 난 하이에나로 돌변한다.

'저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났구만.'
'32살에 수십억을 움직을 수 있다니, 부럽다.'
'나도 저 정도 배경와 외모가 뒷받침되었다면 저 녀석 못지 않을 텐데...'

뉴스가 나오는 1~2분 동안 온갖 이런 생각이 교차한다.
부지불식간에 뿜어져나오는 독설로 스스로는 잠시동안 즐겁지만,
그와 달리, 나는 아직까지 이뤄놓은 것이 없다는 데에서는 영락없는 패배자의 징징거림일 뿐이다.

사실 이런 비교는 무의미한 것이지.
내 목표를 아주 멀리 두고, 이렇게 단기간에서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투정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이해될 수 없는 것이다.
질투를 버리자!
그리고 내 목표를 향해 정진하자!



2003-05-22

자작의 즐거움



내가 특별히 술을 즐기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술이 고프지만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는,
혼자서라도 먹어야 하는 그런 성격이 되었다.
술집에서는 차마 혼자 마실 수가 없어서,
퇴근길에 술을 몇병 사서 들고 가서 나 혼자 안주를 만들어서 술을 즐긴다.

나는 이런 생활이 특별히 나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혹자는 내가 알콜 중독이라는 얘기한다.
나는 정말 알콜 중독인 것일까?
난 다만 속 편히 얘기할 수 있는 편안한 대화 상대가 필요할 뿐이다.
지금은 그 상대가 나 자신일 뿐이라는데 안타까움을 느낄 뿐...



경구(警句)



가끔 글을 읽거나,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정말 가슴에 와닿는 문구가 있다.
그럴 때는 전율이 느껴진다.

오늘 본 글 중에 그런 경구가 하나가 있었다.

월간 인물과 사상 6월호의 유시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의 인터뷰 중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서울행 기차를 타기 전, 유시춘 위원의 아버님께서 하셨다는 말씀이다.

"제 한 몸, 제 가족만을 위한다면, 무엇하러 대학 공부를 하겠느냐?"

자신만을 위해 살고 있는 나에게,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사람들, 지금의 내가 이렇게 자유로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준 사람들에게
부단히 감사하고, 결코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03-05-21

투기적 자본과 집값 상승과 카드빚 증가



요즘 전철 안에서 보는 책이 '보이지 않는 식민지'라는 책인데,
이 책을 읽다보니, 신자유주의와 오늘 뉴스에 언급된 집값의 비정상적인 상승,
카드빚의 증가의 관계가 눈에 들어온다.

1. 신자유주의는 자본에 대한 통제를 거부하고 자본의 자유로운 흐름을 강조한다.
2. 자본에 대한 통제가 없으므로 자본은 더 큰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곳으로 통제없이 몰린다.
3. 자본이 한 곳으로 집중되면, 그로 인해 과잉투자가 이루어지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서 점차 이윤율이 적어지고 실물 경제가 나빠진다.
4. 이윤율이 적어지므로 자본은 다른 창구로 빠져나간다.
5.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므로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실물 경제가 튼튼한 상태에서 효율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본의 집중에 의한 과잉투자가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6. 그러나 자본이 점차 빠져나감으로 인해서 적정 자본의 조달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실물 경제는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6. 정부는 경기침체를 막고, 자본을 다시 실물 경제로 이끌기 위해 금리를 인하한다.
7. 그러나 자본은 이윤율이 낮은 실물 경제에 투자되기 보다는
부동산과 같이 상대적으로 이윤율이 더 높은 곳에 투자된다.
8. 정부는 원하던 대로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금리를 계속 내린다.
9. 이자율이 계속 떨어지므로 부동산이 상대적으로 더 과열되어
이윤율이 더 높아지고 자본은 더욱 더 몰린다.

이런 형태로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게 아닐까 싶다.
카드빚이 증가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일 것이다.
언젠가는 터질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카드빚은 300만명이 넘는 신용불량자를 양산했다.
집값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그나마 실물경제가 튼튼한 일본도 이런 패턴으로 올라간 부동산 가격이,
그 거품이 꺼지면서 무려 80%나 떨어졌다고 한다.



배보다 배꼽



배보다 배꼽이 크다더니,
그 말이 허언이 아님을 요즘 새삼스레 깨닫게되다.

1. 아침에 잃어버린 스타일러스를 다시 사려고 쇼핑몰을 뒤져봤더니, 정말 눈 돌아가는 가격이다.
무슨 막대기 하나가 이리 비싸냐? -_-; (참고)

2. 고장난 MDP는 수리하려고 했더니, 수리비가 5만원이라고 한다.
중고가가 8만원인데... -_-;;

3. 작년에 공짜로 얻었던 핸드폰은 여지껏 들인 수리비가 5만원이 넘는다.
이건 시중에서 떨이로 주는 듯... -_-;;;

그러고 보니, 요즘 내 주위에 물건들이 정상적인 게 별로 없네.
집에 있는 PC도 그렇고...

혹시 나도 어디 망가진 거 아닌가?
원래 망가져 있었나? -_-a



결혼식 사회를 보게되다



대학 동기인 영환이한테 결혼식 사회를 봐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꼭 부탁한다고 얘기하길래 어쩔 수 없이 승낙하긴 했는데,
잘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
내가 결혼식에 가서 음식 먹기에나 바빴지,
결혼식 행사를 언제 진중히 본 적이 있어야지. -_-;

못해도 원망은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건만,
결혼식 이후에 날 아는척도 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_-a



방명록 추가



방명록 추가했어요.
위에 Guest Book 보이시죠? ;)



강상야박도





작년 11월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무렵이라는게 특별히 기억나는군. -_-;)
그 당시 나는 회사를 오가며 한창 유홍준 교수가 쓴 화인열전을 보고 있었다.
그 책에는 도판이 꽤 많아서, 글을 읽다가
도판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를 반복하기가 일수였는데,
현재 심사정의 강상야박도를 보고 일순 마음을 뺏기고 말았다.
그 때나 지금이나 그림에 대해서는 일자 무식이지만,
이 그림만큼은 정말로 마음에 들어서 흥분했었다.
방에다 강상야박도를 걸어놓고 아침, 저녁마다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정도로...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인사동이나, 표구점 등에서도
어떻게 영인본을 구해볼 수 있지 않을까 물어봤지만, 도무지 구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PC의 바탕화면으로 깔아놓고 아쉬움을 달래고 있지만,
아직도 어떻게 구해볼 수 있지 않을까 궁리궁리 중이다.



산행



김영동-산행
어느 cf에선가 나온 연주곡인데,
국악도 고색창연한 느낌을 벗고
그 나름에 따라 이렇게 듣기 좋을 수도 있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얕으막한 동네 뒷산을 뛰며 걸으며 경쾌히 오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도시의 빌딩 숲(?) 사이를 지나면서도,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스타일러스 잃어버렸다



항상 뒷주머니에서 자고 있는 PDA에 꽂혀있던 스타일러스가
오늘 아침 회사에 와서 보니 자취를 감췄다.
이를 어이할꼬... T_T;

아무리 내가 스타일러스를 잘 안쓰고 손가락으로 눌러댄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도망가다니, 너무하는 거 아냐? 키힝~

이걸 어디가서 새로 구하나...



2003-05-20

Test-Driven Database Development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자동화된 test를 만들 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Database를 사용하는 일이 대부분인 현재 상황에서
database 부분을 test로 만들기가 어렵다는 점은
Test-Driven Development를 계속 시도하는데 결정적인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지금까지 DbUnit이라거나 Mock Object를 이용한 방법이 제시되었으나,
복잡한 현실 세계에 적용하는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굳혀가고 있는 즈음,
xper.org에서 Test-Driven Database Development라는
문서를 발견하고 일독하였다.
나름대로 기존의 방법을 재구성하고, 부드럽게 연결시켜서,
가벼운 프로젝트에서는 쓸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여전히 이 방법은 어지간한 크기의 프로젝트에서는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본다.
문서에서 제시하는 것 중, OR Mapping tool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만 고려해봐도,
이는 entity bean에 대한 성능 논쟁과 동일한 논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런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만들어놓으면 도움이 될 것같긴 하지만,
소요되는 노력대비 얼마나 이득인가 하고 묻는다면
섣불리 도입을 주장하기가 어렵다.



MS의 상술



기사보기

MS 가라사대, '번들 SW는 번들 대상이 조금이라도 변하면 불법이다'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최근 모 노트북 cf에서 '한글 환경을 테스트 한다'는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로 모르는 사용자를 현혹시키는 망동을 하고 있어서
(대체 그 선전의 전xx 씨는 뭐하는 짓인가?)
마치 나를 우롱하는 것 같아, 배알이 뒤틀리고 있는데,
이제, MS에서도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부터 MS에 대해서는 좀 뒤틀려있었지만... -_-;)

도대체 번들 계약을 한 것은 누군가?
PC의 부품을 바꿨을 때, 어떤 건 괜찮고,
어떤 건 안된다고 하는 건 어디에 명시했나?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계속 이런 형태로 흘러가다간 정말 실생활에서조차
독점의 폐해에 시달릴 것 같다.
Matrix에 나오는 기계에 지배당하는 미래만큼이나 끔찍하다.



UML과 XP



출처
원문

UML을 사용하여 시스템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걸림돌은 UML로 기술된 문서를 매 순간 변하는 실제 시스템과
동기화 해야한다는 점이다.
물론 together나 rational에서 나온 툴을 사용하면 되지만,
과연 그 정도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고,
해당 툴에 얽매여야한다는 부담이 있다.
결국 평범한(위에 툴을 사용하지 않는) 개발과정에서는 멋진 UML 문서를 위해,
시스템의 실제 개발보다는 문서화에 더 시간이 소모된다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그래서 정책이나 중요한 부분의 설계와 같이 집단적으로 의식을 공유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산출물을 위한 문서화는 자동화 툴로 생성해내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짜증나는 blogger의 10가지 습관



자주 드나드는 sumanpark.com에서
짜증나는 blogger의 10가지 습관(The 10 Habits of Highly Annoying Bloggers)을 보았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겠지만, 나에게도 그런 습관과 비슷한 것들이 있네. -_-;

blogger.com을 이용해서 blogging중인데,
이게 기능이 좀 시원찮아서 위에 언급한 습관에 포함되는 억울함도 있다.
몇몇 기능을 더 추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시간 날 때 해보리라 생각만 하고 그냥 넘어가본다. :)



개콘의 위력



어제 귀가하던 중, 지하철에서 겪은 일...
난 지하철에서는 의례 가지고 다니는 책을 펼쳐들고,
내릴 때까지 고개를 들지 않는다.
그것만 쳐다본다는 얘기지.
가끔 이쁜 여자를 본다거나 할 때는 눈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_-;

어제도 그런 관례(?)를 쫓아 책을 읽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옆자리에 중학생 정도 되어보이는
소년 몇 명이 앉았다.
그 소년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뭔가를 계속 중얼거렸는데,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해서, 무슨 소린가 자세히 들어봤더니, 맙소사...
'안녕하쎄요~, 슈가 아유미에요오~'
라는 유행어(?)를 계속 하고 있는거 아닌가?
다른 소년은
'안녀하세여~, 전도연이에요~, 으아아아아아~~~'
를 코맹맹이 소리로 따라하고 있더군. -_-;;

참으로 대단한 개콘의 위력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나도 예전에 이렇게 놀았었나? -_-?



Comment 기능 추가



일방적으로 내 얘기만 하는 것 같아서,
오늘 comment 기능을 추가했다.
옛 박차장님이 이용하시던 haloscan을 이용하려고 했더니,
traffic이 폭주한다고 가입을 안받는 만용을... -_-;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3시간 가량 투자하여
얼렁뚱땅 php + mySQL 로 만들었다.
꽤 잘 되는 듯... .:)
아이디어 자체는 haloscan을 거의 도용했는데,
나중에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 -_-a
comment 집계 방식 때문에 좀 부하가 걸릴 것 같긴한데,
그건 내일 문제니까 그때 해결하자. 헐~



2003-05-19

헌혈하다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헌혈을 하고 왔다.
지난 2월4일에 처음 해보고 오늘이 두번째...
오늘을 위해 3일간 금주도 했다. :)
헌혈 증서도 받았다.
이제 두장...
좀 더 모아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와줘야지.

다녀오는 길가의 장미가 점점이 붉다.



2003-05-18

How to Solve It 다 읽다



요 몇일 사이에 그 동안 계속 지지부진했던 걸 다 처리(?)해 가고 있다.
오늘은 두어시간 투자해서 How to Solve It을 다 읽었다.
이전에 읽은 Conceptual Blockbusting과 함께
다시 읽어 음미해볼만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수학적인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 주로 기술했지만,
현실 세계에서 부딪히는 대부분의 문제들에 이 책이 제시한 방법들은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 -- meta solution process라고 내 멋대로(!) 정의를 내려본다.

지금 기억에 남는 것들을 간단히 적어보면,
- 모르는 것(해결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그에 관련된 데이터는 무엇인가?
- 그에 관련된 조건은 무엇인가?
- 비슷한 문제를 풀어봤는가?
- 문제를 해결한 후, 다른 방법으로 풀어낼 수 있는가?

만약 내가 자식을 낳아서, 교육을 해야한다면,
꼭 이 책을 알려주고 싶다.



망할 PC



얼마전에 집에 있는 PC의 CPU(Thoroughbred 2000+)만 바꿔서 upgrade를 단행했는데,
하필이면 motherboard(ASUS A7V-133)에서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CPU였다.
미리 잘 확인하고 사야했는데... T_T;
Board revision이 1.0.5. 이어야 했단다. 참고로 내껀 1.0.5
무슨 차이냐구? 끝에 점이 없다는 점이다. -_-;
그래도 산 걸 버릴 수도 없고 해서,
억지로 끼워 맞춰서(전압도 좀 올리고, jumper로 좀 고치고) 사용중인데,
이게 가끔가다가 혼자 rebooting되거나 아예 처음부터 booting을 거절한다.

그 바람에 내 정신 건강에 상당히 해가 되고 있어서,
모종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
Board를 바꿔야 할 듯하다. 또 돈 깨지겠군. :(

Board는 좋은 걸 써야한다는 신념으로
보통 ASUS 최상급 제품을 사서 사용하곤 했는데,
이젠 ASUS하곤 결별이다.
쳇, board revision에 . 하나 빠졌다고 안되는게 말이 되냐고요.



5.18



5.18이 오늘로 23 주년이라고 한다.
80년 당시면 딱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라
세상이 어떤지 하나도 모르고 마냥 동네를 휘젓고 다녔던 기억 뿐이다.

그 무렵에 대한 가장 강렬한 기억이라면
박정희 대통령의 영결식(?)을 TV에서 방영해 주었던 것이다.
어린 시절, TV에 위대한 인물이 죽었다고 해서 그냥 울었던 기억... -_-;
철없던 시절의 기억이긴 하지만 지금 같아선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이다.

5.18 특집 방송을 보고 나서, 또 다시 전두환에 대한 살의를 느꼈다.
그리고 그 때 죽어간 사람들을 생각해보며,
나도 불의에 떳떳히 맞설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II 완독



저녁 먹고 할 일없이 TV앞에 앉아있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책을 다시 들었는데,
거의 일사천리로 다 읽어내렸다.

배운 것이 너무너무 많다.
지금은 아직 안풀리던 문제에 대해서,
월요일에 회사에 가면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생각 뿐이다.

그런데, 잠이 안오네. 뭐하지? -_-?



2003-05-17

'사랑의 기술' 재독



어제의 다짐으로 자기전까지 '사랑의 기술'을 다시 읽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사랑을 하기는 참 어렵다는 거다.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나는...

언제쯤에나
"짜식, 사랑은 말이야~"
하면서 거들먹거릴 수 있게 될까나?
너무 큰 꿈인가?



Blog + Wiki



아침에 머리감다가 갑자기 blog하고 wiki를 혼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예전에 어떤 것이 비슷한 개념을 내세웠던 것 같은데,
자세히 보질 않아서 기억이 안나네. -_-;

예를 들면 내가 올린 blog에 wiki의 page를 자동으로 연계시켜준다거나 하는...
어떻게 구현할까 생각하다보니 머리가 좀 아프다.

그나저나 머리감다 말고, 이런 생각은 왜 난담? -_-;



2003-05-16

요즘 읽는 책들



보이지 않는 식민지
이건 들고 다니며 보는 건데, 신자유주의가 뭔지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근데 문장이 좀 길어서 집중해서 안보면 헷갈린다.
좀 복잡한 책은 들고 다니며 보면, 영 진도가 시원찮다. :(

Patterns of Enterprise Application Architecture
발간 초기에 사서 지금 가격보다 두배나 더 주고 산 책... T_T;
이제 3/4 정도 본 것 같은데, 남들의 격찬(!)에 가까운 서평치고는 좀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
패턴 정리는 잘 해놨는데, '앗, 이거다' 하는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생각...

How to Solve It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해 문제 해결 방법 자체를 기술한 책이다.
얼마전에 좀 복잡하다고 생각하던 일을 이 책에서 배운 방법으로 해결했다. :)
'새로운 문제가 나타나면, 예전의 해결한 문제와 비슷한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라'
이 책을 학교다닐 때 봤었다면 꽤 도움이 되었을텐데... -_-a
마지막 50페이지를 남겨두고, 진도 불량...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II
SQL 하나로 얼마나 많은 일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책이다.
I권을 끝내고 II권도 3/4정도 본 듯하다.
밤에 자기 전에 보는데, 머리가 맑은 상태가 아니면, 읽어도 이해가 안간다. -_-;;
그나저나 내가 지금 머리싸매고 있는 SQL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겨?

사랑의 기술
한 번 읽고 감명받아 다시 읽는 중...
사랑도 기술이므로 배워야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이 책에 따르면 난 아직 어린애다. 줄지 모르는...
기술을 잘 배우면 정말 사랑을 잘 할 수 있을까?

인물과 사상 12
작년에 50% 할인이라는 말에 눈이 돌아가서, -_-;
구매한 20권짜리 인물과 사상 시리즈.
가끔 무슨 주의, 무슨 사상에 대한 글은 좀 아니 많이 어렵다.
하지만 인물평은 강준만 교수의 거침없는 표현때문에, 대개는 읽기가 편하다.
인물평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실은 허상에 불과했다는 걸 알게된다.
물론 정말 존경스런 분들도 있지만...

써 놓고 보니 정말 잡다하게 끝까지 다 읽지도 않고 시작한게 무지 많네.
오늘은 술먹지 말고 집에 일찍 들어가서 한권은 끝내리라...



Terminator 3 trailer



http://www.apple.com/trailers/wb/t3/domestictrailer/

꽤 볼만하잖아, 이거?
얼마전에 본 Ani Matrix하고도 비슷한 듯...
그러고 보니 matrix하고 terminator가 비슷한 설정이었네?
미래에 기계가 인간을 지배한다는...

가만가만... 그럼 존 코너하고 네오는 무슨 관계야? -_-?



2003-05-15

너무도 화창한 오전



어제는 비가 온다는 말에 아침의 그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비무환'을 외치며, 커다란 우산을 들고 나왔더니,
집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비는 커녕 새똥조차 떨어지질 않았다. -_-;

오늘의 하늘도 역시 너무나 맑다.
억울할 정도로...
가끔 이런 날에는 소풍가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생각은 생각에서 그칠 뿐...
언제나 꽃이 피면 꽃놀이, 단풍지면 단풍놀이
가고 싶은 마음들 때, 자유로이 떠날 수 있을까?
평생 힘드려나? 설마...

갑자기 오늘 소풍간 동생이 부러워지네.
나도 땡땡이나... 맞다. 난 같이 갈 인간이 없구나... T_T;



2003-05-14

CVS best practices



http://www.magic-cauldron.com/cm/cvs-bestpractices/index-cvs-bestpractices.html

오래전에 어딘가에서 PDF로 받아두었다가 오늘에서야 읽어봤다.
내용은 무지 간단한데, 참 많은 걸 시사하는 듯...
감동적이다~

cvs를 도입하자고 주장해서 지금껏 잘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 tag나 branch & merge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써먹어야 할 날이 올 듯...

그나저나 날 무지 덥구만... -_-;;;



블로깅 시작하다!!!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드디서 실행에 옮기다.

발 한짝 옮기는데, 왜 이리 힘드누? -_-a
다음 발걸음부터는 더 쉽게 할 수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