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eak

독서 2007/11/01 16:10



프로그래밍을 Basic으로 처음 배웠을 때,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다음 문장을 타이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10 PRINT "HELLO, WORLD"

아마 대부분의 언어들 또한
처음에 똑같이 Hello World를 내뱉는
문법으로 배움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했다.

이 책으로 배우는 Smalltalk의 변종인 Squeak은
처음부터 로봇을 화면에서 움직여보며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다.

객체지향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한
Squeak을 통한 프로그래밍 연습은
초보자에게 최고의 프로그래밍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사실상 Smalltalk 문법을 배워보려고
시작한 책이었는데,
나중에 우리 애기 자라면
Squeak을 한번 가르쳐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내가 싫어할까? -_-;;;



부제 : 고객의 마음을 읽는 티핑 포인트 변화함수의 비밀

벌써 읽은지 한달여가 지난 까닭에
다시 정리하려니 OTL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은 하나다.
변화함수!

내식으로 해석하자면...
변화를 수용할 때 느끼는 고통과
변화를 수용하지 않을 때 느끼는 위기감의 관계를 변화함수라고 정의하고
고통은 줄이는 방식으로,
위기감은 늘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라는 것!

사용자 위주의 관점을 지향해야 한다는
당연한 내용임에도
저자가 제시하는 사례들을 보면
그렇지 못하고 실패한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억지로 끼워맞춘 것처럼 느껴지는 내용도 있고
저자가 성공을 예측한 아이템에 동의하기 힘든 것도 있어서
강력히 추천하기는 좀 어렵다.
번역이 좀 이상한 부분도 있고... -_-;
(웹밴의 사례: 3천억 달러?)

하지만 기술지상주의, 자본지상주의에 맞서
사용자 위주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