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상당히 거시기(?)하다.
마치 결연한 의지를 요구하는 것같고
온몸을 불살라 매진하라는 의미인 것 같지만,
사실상 부제인
'개발자의 자기 계발과 경력 관리를 위한 52가지 실천 가이드'가
더도 덜도 아닌 딱 맞는 제목이다.

  1. 당신의 시장을 선택하라
    개발자로써 어느 분야를 고를지 신중히 고민하라.
    선택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도구 상자를 잘 선정해서 투자하라.
  2. 자신에게 투자하라
    비즈니스 도메인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를 연마하기 위한 멘토, 멘티 역할을 수행하자.
    부지런히 공부하라.
  3. 실행
    계획한 것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스스로 방향을 찾자.
    목표를 세우고 매일 성과를 기록, 추적하자.
    일을 즐겁게 열심히 하자.
  4. 마케팅은 높으신 분들만 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PR하자.
    대인 관계를 잘 유지하자.
    의사 소통 기술을 향상시켜라.
  5. 자신의 강점을 유지보수하라
    항상 새로운 능력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자.
    경력을 관리하라.
  6. 그들을 이길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을 돕고 이끌어라.
    넓은 세상을 보라.

짧막한 이슈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공하고 있어
쉽게 읽을 수 있고, 따라해 볼 수 있을 것같다.
그리고, 아마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듯.

IT 분야로 한정짓기는 했지만,
몇몇 이슈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내 경력의 초창기에 이 책을 보고 실천했다면
지금쯤 어떤 모습이었을까?
상상과 현실을 비교하니 안습이다. -_-;

아직 늦진 않았겠지? OTL



작년 중순 쯤,
우연히 인사이트 출판사 분의 연락을 받고
2개 장을 리뷰하게 되었다.

예전에 The Practice of Programming을 읽었던 까닭에
연락을 주셨던 것으로 짐작.

리뷰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서 계획이 폐기되었나 싶었는데,
원저자와의 협상이 늦어져서 그랬다는군. -_-;

하지만, 결국 이렇게 멋진 표지로 다시 등장했다.

프로그래밍 실무를 담당하는 자라면
누구한 한번 읽어봐야할 책이다.
강력히 추천!

ps.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제목에 일조했다는 기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