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 해당되는 글 68건

  1. 2007/11/01 Squeak
  2. 2007/11/01 신기술 성공의 법칙
  3. 2007/10/25 Write Great Code (Volume 2)
  4. 2007/10/15 애자일 프랙티스
  5. 2007/10/11 Dreaming in CODE
  6. 2007/10/11 경제를 읽는 기술
  7. 2007/10/11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
  8. 2007/09/21 TatterTools 테스트

Squeak

독서 2007/11/01 16:10



프로그래밍을 Basic으로 처음 배웠을 때,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다음 문장을 타이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10 PRINT "HELLO, WORLD"

아마 대부분의 언어들 또한
처음에 똑같이 Hello World를 내뱉는
문법으로 배움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했다.

이 책으로 배우는 Smalltalk의 변종인 Squeak은
처음부터 로봇을 화면에서 움직여보며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다.

객체지향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한
Squeak을 통한 프로그래밍 연습은
초보자에게 최고의 프로그래밍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사실상 Smalltalk 문법을 배워보려고
시작한 책이었는데,
나중에 우리 애기 자라면
Squeak을 한번 가르쳐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내가 싫어할까? -_-;;;



부제 : 고객의 마음을 읽는 티핑 포인트 변화함수의 비밀

벌써 읽은지 한달여가 지난 까닭에
다시 정리하려니 OTL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은 하나다.
변화함수!

내식으로 해석하자면...
변화를 수용할 때 느끼는 고통과
변화를 수용하지 않을 때 느끼는 위기감의 관계를 변화함수라고 정의하고
고통은 줄이는 방식으로,
위기감은 늘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라는 것!

사용자 위주의 관점을 지향해야 한다는
당연한 내용임에도
저자가 제시하는 사례들을 보면
그렇지 못하고 실패한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억지로 끼워맞춘 것처럼 느껴지는 내용도 있고
저자가 성공을 예측한 아이템에 동의하기 힘든 것도 있어서
강력히 추천하기는 좀 어렵다.
번역이 좀 이상한 부분도 있고... -_-;
(웹밴의 사례: 3천억 달러?)

하지만 기술지상주의, 자본지상주의에 맞서
사용자 위주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일독을 권하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번역서가 나온 걸 보고
아차하고 정신이 번쩍 들어서
읽기 시작했었다.
(요즘은 계속 아차의 연속이지만... OTL)

C/C++/Pascal과 같은 High Level Language(HLL?)를 사용할 때,
컴파일러의 방식을 이해한 상태에서
코드를 작성한다면 GREAT CODE가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고,
그래서, HLL의 주요 언어적 표현이
기계어로 어떻게 번역되는지를 다루고 있다.

사실 이런 내용은 실제로 자신이 다루고 있는
컴파일러로 바이너리를 만들어서
직접 디스어셈블해서 보는 것이 정석이긴 하지만
이종 CPU까지 확인해야 한다면 무척 성가신 일이 될 텐데,
이 책에서 같이 다뤄주고 있으니 고마울 따름!
(언제 써먹을지는 논외로 치고...)

평이한 언어에 소스가 풍부해서
두꺼운 책이 별로 부담되지 않는다.

매 챕터마다 저자 자신의 다른 책을 보라고 해서
좀 아행행(?)한 걸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기계어 레벨의 micro 최적화에 대해
좀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으나,
이제는 간과해서도 안되겠다는 느낌이다.

진짜 C/C++ 개발자는 어셈블리를 모르면 안될 것 같다. -_-;

애자일 프랙티스

독서 2007/10/15 16:21


애자일 개발을 위한 실천가이드.

XP를 비롯한 애자일 방법론을 실천을 위한
안내서라 하겠다.

내용이야 요 분야에 관심을 갖는 이들은
대부분 알만한 내용이라 별 특이한 점은 없다. -_-;

처음 애자일을 접한 사람들이
독선(!)에 빠져 조직 내에서 왕따(!)를 당하는 등의
주화입마에 대한 대응책으로
'균형 유지하기'라는 섹션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이 책의 묘미라 할 만한 하겠다.
(또 제일 재미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며 3색 볼펜 학습법을 처음 적용해봤고,
팀 브레이크 때, 이 부분을 구술해주어
좋은 반응을...

얻었나??? -_-;

아뭏든 추천 한방 날린다.

Dreaming in CODE

독서 2007/10/11 23:27


코드로 꿈을 꾼다.
영어로 꿈을 꾼다.
수식으로 꿈을 꾼다.
...

뭔가 간절히 원하면
꿈조차도 그런 꿈을 꾸게 된다.

작년 말 한 때, 원인을 알 수 없는 버그를 잡기 위해
몇일간 고민을 거듭했더니
디버깅하는 꿈을 꾸는 지경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버렸는지
여기저기 들쑤셔 알게 모르게 해결되어버렸는지
지금은 문제는 없어진 것처럼 되어버렸지만,
그 때의 느낌을 한동안 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역사에 남을만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베테랑 전문가들이 겪는 우여곡절, 좌충우돌의 기록이며,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본질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증명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어떻게 그들의 프로젝트는 그다지도 문제가 많은지???
가능한 모든 나쁜 상황들의 발생 기록을 보며
차라리 화가 난 다음의 문장에서
저자는 신기할 정도로 내 기분을 알아맞춘다.
"이만하면 당신도 화가 났겠지요?"

독자인 내 기분이 이럴진대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기분은 과연 어떠했을까?
아마 그들도 코드로 꿈을 꾸지 않았을까?

결코 소프트하지않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코드로 꿈꾸는 쟁이들에게 축복있으라!!!
TAG 꿈 CODE

경제를 읽는 기술

독서 2007/10/11 22:52


jrogue형의 글을 보고, 냅다 질렀다.

나날이 쏟아지는 경제 관련 뉴스는
가만히 듣고 있자면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

어떤 지표는 나빠진다는데
어떤 지표는 좋아진다고 그러고...

그런데 적어도 내가 읽어본 그 어떤 기사에서도
해당 지표가 차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영향력을 분석한 내용을 볼 수 없었다.

그러니,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2가지 자세를 취할 법하다.
첫째, 랜덤 워크라고 생각하고 무시.
둘째, 뭔가 의미있는 지표니까 보도했을꺼라 짐작하고 지표 사이의 관계를 찾기 위해 노력.

나는 보통 첫째의 관점을 견지하고
X 짖는 소리로 치부하였지만,
월가에서 수십년 동안 애널리스트 활동을 한 저자는
둘째의 관점에서 근거를 찾으려 노력했고
그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흔히 발표되는 통계 자료의 헛점을 극복한 차트를 통해
다가올 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지
미국 경제의 40여년간의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고 있다.

또한 각 지표의 성격을 분석하여
선행지표인지 또는 후행지표인지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다시 실제 차트를 통해 검증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혼동스런 경제 뉴스를 가려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겠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
책 초반부에서는 저자가 자신의 견해가 옳음을 주장하는 내용이
자주 눈에 띄어 흥미를 반감시킨다.

그리고 검증의 대상인 차트를 분석함에 있어
저자의 주장에 끼워맞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마지막으로 차트를 통해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검증이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흐름의 변곡점을 읽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데이터 축적이 할텐데
그때는 이미 변곡점을 지나버린 상태일테니 말이다.

SICP(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s)의 번역판이 나왔다.

이 책은 이미 인터넷으로도 공개되어 있다.

하지만 그놈의 소장욕때문에 지름신이 강림하시기를 수 차례...
다행히 원서의 높은 가격 덕분에
간신히 위기상황(?)을 모면해왔다.

얼마 전 모 서점에서 무척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보고
덥석 샀더니 Instructor manual 이었더라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기도... T_T

이제 남은 문제는 원서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무장하고
또다시 강림하신 지름신을 영접할 것인가 하는 것...

생각보다 번역서 가격이 쎄다. -_-;

살짝 바꿔서 해보자.
기존에 대충 만든 걸 다시 손대려니 귀차니즘이... -_-;

잘 되면 이쪽으로 이전 데이터도 모조리 밀어넣어야겠다.

그나저나 용량의 압박이 느껴지는구나.
아무래도 이코노로는 무리인가... OTL